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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은 3만 원, 삼성 제품으로 바꾸면 10만 원” 삼성, 고객 유치 위한 보상 정책 공개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6.10.14
삼성이 갤럭시 노트7 교환 및 환불 정책을 공개했다. 모든 고객들에게 25달러(3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지만, 자사 제품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삼성은 통신사 혹은 유통사를 통해 노트7을 환불 받거나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경우 25달러의 상품권을 준다. 하지만 노트7 대신 다른 삼성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우, 특정 유통업체나 통신사에서 100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판매되어 이번에 교환 혹은 환불의 대상이 되는 갤럭시 노트7은 약 190만 대인데, 그중 90만 대는 이미 1차 리콜때 교환된 제품이다.

CPSC에 따르면 삼성에 보고된 미국 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과열 현상은 총 96건이며, 그중 23건은 1차 리콜이 발표된 후에 보고되었다. 발화로 이어진 보고는 13건이고 노트7과 관련해 상해를 입은 경우는 47건이다.

한편, 삼성은 한국에서도 유사한 교환 환불 정책을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7을 교환 또는 환불하는 모든 고객에게 3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을 제공하며, 삼성 제품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통신 관련 비용 7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의 교환 및 환불 정책이 발표된 직후, 맥콰리 리서치(Macquarie Research)는 삼성이 모바일 시장에서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애플과의 특허 소송이 연관되어 있던 옴니아 스마트폰으로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는 것이다.

맥콰리는 일부 갤럭시 노트7 잠재고객이 애플 아이폰이나 다른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이 삼성이 노트7 사용자들을 삼성 고객으로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콰리는 삼성이 갤럭시 S8을 통해 브랜드 명성을 되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맥콰리는 “노트7의 문제점이 정확히 밝혀진다면, 노트 시리즈보다 더 중요한 대표 모델인 갤럭시 S8이 브랜드 평판과 실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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