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

“아마존의 트로이 목마 전략” 에코, 안드로이드 SMS 전송 기능 추가

Michael Simon | PCWorld
지난 크리스마스에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를 구입했다면, 아마도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은 문자 보내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홈 미니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 채 “죄송해요, 아직 문자를 보낼 수 없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1월 31일부터 똑같은 명령을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알아듣기 시작했다.

에코는 그동안 몇몇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만 문자를 보낼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더 많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냥 “알렉사, 엄마에게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안드로이드 폰을 일종의 ‘도관’처럼 사용해 명령을 수행한다.

하지만 먼저 설정이 필요하다. 최초로 문자 보내기 명령을 하면 “안드로이드 폰이 있으면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 받아 SMS 메시지를 활성화 하세요”라는 답변을 준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휴대폰에서 아마존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 하단에 말풍선 아이콘을 탭한다.
- 상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탭한다.
- ‘내 프로필(My Profile)’을 탭한다.
- ‘SMS 전송(Send SMS)’ 토글을 파란색으로 활성화한다.



그러면 이제 알렉사에게 연락처 내에 있는 누군가에게 문자를 전송하라고만 명령하면 된다. 수신자가 정해지면 알렉사는 어떤 내용을 보내고 싶은지를 묻고, 메시지가 전송됐다는 알림을 전해준다. 하지만 문자를 보내기 전에 확인차 읽어주진 않는다. 따라서 메시지를 가능한 간결하게 해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마존의 트로이 목마 작전
SMS 메시지 전송은 에코의 또 다른 스킬(skill)처럼 보이지만, 내포된 의미는 상당하다. 아마존은 안드로이드가 있는 구글, iOS가 있는 애플처럼 고유의 플랫폼이 풍부한 편이 아니다. 물론, 파이어OS(FireOS)가 있으나 이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틈새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에코의 성공을 위해서 아마존은 알렉사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모바일 플랫폼은 ‘메신저’로 시작한다.

하지만 에코와 에코 사이의 메신저는 충분하지 않다. 언젠가 아마존이 아이폰만큼이나 많은 에코를 판매한 다면 모를까, 현재로서 아마존은 기존의 플랫폼을 활용해 기반을 다져야한다. 그리고 현재 최대의 플랫폼은 안드로이드다. 애플의 메시지 앱은 통합하기가 더 어렵지만,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이상 큰 문제는 아니다. 안드로이드 SMS 지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입성하는 문이자, 구글이 홈 디바이스에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전쟁터는 이제 휴대폰이 아니라 집이며, 아마존은 경쟁자들이 입지를 다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간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홈팟이 이제 막 출시된 상황에서, 에코의 SMS 지원은 에코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디바이스, 전화와 메신저 서비스의 중요성, 그리고 이제 SMS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까지, 아마존은 천천히, 그러나 강력하고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중 최고는 이 모든 경험들이 끊김이 없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알렉사는 생태계가 되어 집안의 디바이스들을 통합하며, 사용자는 개입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제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며, 휴대폰을 들 이유가 또 하나 사라졌다.

아마존은 파이어 폰(Fire Phone)의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이길 수 없다면 함께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폰과 함께 함으로써 아마존은 구글이 애쓰고 있는 영역인 ‘홈’에서 이기는 중이다. editor@itworld.co.kr
 


2018.02.01

“아마존의 트로이 목마 전략” 에코, 안드로이드 SMS 전송 기능 추가

Michael Simon | PCWorld
지난 크리스마스에 구글 홈 미니(Google Home Mini)를 구입했다면, 아마도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은 문자 보내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홈 미니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 채 “죄송해요, 아직 문자를 보낼 수 없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1월 31일부터 똑같은 명령을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알아듣기 시작했다.

에코는 그동안 몇몇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만 문자를 보낼 수 있었는데, 이제 거의 더 많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냥 “알렉사, 엄마에게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안드로이드 폰을 일종의 ‘도관’처럼 사용해 명령을 수행한다.

하지만 먼저 설정이 필요하다. 최초로 문자 보내기 명령을 하면 “안드로이드 폰이 있으면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 받아 SMS 메시지를 활성화 하세요”라는 답변을 준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휴대폰에서 아마존 알렉사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 하단에 말풍선 아이콘을 탭한다.
- 상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탭한다.
- ‘내 프로필(My Profile)’을 탭한다.
- ‘SMS 전송(Send SMS)’ 토글을 파란색으로 활성화한다.



그러면 이제 알렉사에게 연락처 내에 있는 누군가에게 문자를 전송하라고만 명령하면 된다. 수신자가 정해지면 알렉사는 어떤 내용을 보내고 싶은지를 묻고, 메시지가 전송됐다는 알림을 전해준다. 하지만 문자를 보내기 전에 확인차 읽어주진 않는다. 따라서 메시지를 가능한 간결하게 해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마존의 트로이 목마 작전
SMS 메시지 전송은 에코의 또 다른 스킬(skill)처럼 보이지만, 내포된 의미는 상당하다. 아마존은 안드로이드가 있는 구글, iOS가 있는 애플처럼 고유의 플랫폼이 풍부한 편이 아니다. 물론, 파이어OS(FireOS)가 있으나 이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틈새 플랫폼으로 여겨진다. 에코의 성공을 위해서 아마존은 알렉사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모바일 플랫폼은 ‘메신저’로 시작한다.

하지만 에코와 에코 사이의 메신저는 충분하지 않다. 언젠가 아마존이 아이폰만큼이나 많은 에코를 판매한 다면 모를까, 현재로서 아마존은 기존의 플랫폼을 활용해 기반을 다져야한다. 그리고 현재 최대의 플랫폼은 안드로이드다. 애플의 메시지 앱은 통합하기가 더 어렵지만,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이상 큰 문제는 아니다. 안드로이드 SMS 지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입성하는 문이자, 구글이 홈 디바이스에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전쟁터는 이제 휴대폰이 아니라 집이며, 아마존은 경쟁자들이 입지를 다지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간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고 홈팟이 이제 막 출시된 상황에서, 에코의 SMS 지원은 에코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디바이스, 전화와 메신저 서비스의 중요성, 그리고 이제 SMS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까지, 아마존은 천천히, 그러나 강력하고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중 최고는 이 모든 경험들이 끊김이 없고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알렉사는 생태계가 되어 집안의 디바이스들을 통합하며, 사용자는 개입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제 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며, 휴대폰을 들 이유가 또 하나 사라졌다.

아마존은 파이어 폰(Fire Phone)의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이길 수 없다면 함께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폰과 함께 함으로써 아마존은 구글이 애쓰고 있는 영역인 ‘홈’에서 이기는 중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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