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넥스트(Cloud Next) 행사에서 이베이의 최고 제품 관리자인 RJ 피트맨은 온라인 경매 서비스가 구글의 디지털 비서와 어떻게 통합될 수 있을지 보여주었다. 그는 봇에게 이베이가 그의 캐논 디지털 카메라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지를 묻는 것으로 시연을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베이입니다. 저는 전 세계의 가격 안내자입니다. 저에게 물건의 가격을 물어보실 수 있으세요”라며 봇은 본인을 소개했다.
이 챗봇은 카메라의 모델(시연에서 사용된 것은 EOS 5D였음)과 신품을 산 것인지, 전반적인 상태는 어떤지 등 몇 가지 질문을 이어서 했다. 그리고 이베이 봇은 이 제품이 2,548달러라고 알려주었다.
피트맨에 따르면 이러한 “디지털 컨시어지(digital concierge)”가 이베이 미래 전략의 핵심이다. 그는 봇이 고나련 제품을 어떻게 검색하는지 보여주진 않았지만, 중고품으로 팔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트맨은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구글 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의 구글 홈 챗봇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