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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지만 가능성 높은" 애플 신제품 출시 예상

2020.04.13
오늘의 애플은 어제의 애플과 다르다. 스티브 잡스 시대에 신제품에 대한 기밀은 거의 강박 수준이었고, 아직도 그런 경향은 여전하지만 지금은 너무 덩치가 커지고 여러 가지 제품에 집중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의 신제품 정보 유출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재료를 가득 채운 샌드위치에서 소스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말이다.

새로운 카드를 숨기는 일은 애플의 장기이지만, 날카로운 눈길로 애플의 지원 문서와 백그라운드의 코드를 샅샅이 주시하면서 다음 행보를 예측하려는 마니아들도 많다.

만일 애플의 다음 신제품이 무엇일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류라면 크고 작은 정보 조각이 아주 중요할 것이다. 사회적 격리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실을 탈피해보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애플 신제품을 모았다.
 

아이폰 SE

아이폰 SE가 공식적으로 단종되었지만 여전히 보급형 아이폰이 새로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사용자가 많다. 그리고 출시가 임박했다는 징조도 보인다. 애플 자체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벨킨 스크린 보호 필름의 호환 제품으로 아이폰 8, 아이폰 7과 함께 아이폰 SE가 포함되어 있어 현재의 하위 아이폰과 같은 크기로 새 아이폰 SE가 출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APPLE

과거 애플은 오리지널 아이폰 SE, 프로덕트 레드 아이폰 8을 봄에 내놓는 소형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판매 제품을 리뉴얼하는 연례 주기의 일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올해 고성능 신제품의 출시 일정 연기에 영향을 준다면 신형 아이폰 SE도 3월이나 4월 초였던 신제품 출시 시기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SE라는 제품명 확정이 몇 년마다 이루어지는 아이폰 신제품군의 저가 보급형 제품 칸이 채워지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형 아이폰 SE가 하나의 신호라면 저렴한 가격에 사양이 약간 더 좋아지고 크기는 구형과 같은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이어폰

에어팟, 에어팟 프로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헤드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다. 인이어 형태의 헤드폰도 좋지만, 모든 사용례와 모든 귀 모양에 적합하지는 않다.
 
ⓒAPPLE

다음 IOS에서 유출된 이미지가 강력한 증거다. 이미 애플의 음악 사업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츠의 귀를 덮는 헤드폰과 유사한 형태의 흰색과 검은색의 헤드폰 아이콘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이 아이콘은 애플 IOS 배터리 위젯과 동일한 위치에 나타난다. 예전에도 파워비츠 4가 출시되기 전에 IOS 업데이트 내역에서 발견되는 등 애플 헤드폰의 출시가 미리 알려진 적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헤드폰의 새로운 이름이다. 에어팟 프로도 적절한 이름인데 이미 사용되고 있고, 필자는 “에어팟 스튜디오”라는 이름에 한 표를 던지겠다.
 

태그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는 속담을 적용하면 소방차를 불러야 할 정도로 연기가 과하게 나는 경우다. 
 
ⓒTILE

애플이 타일(Tile)이라는 기존 제품과 비슷한 트래킹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들려왔다. IOS 빌드에서 코드가 발견되고 애플 자체 지원 영상에도 언급되는 등 관련 정보가 연이어 유출되면서 트래커 기기의 존재는 거의 확실시되었다. 이제 에어태그(AirTags)라는 이 제품의 출시는 거의 확인되었고 다만 시기가 언제인가의 문제만 남았다.

에어태그의 기본 개념은 다른 블루투스 트래커의 강화된 버전과 같다. 열쇠나 지갑에 부착해 필요할 때 위치를 알려주는 기기다. 그러나 마지막에 포착된 위치를 인식하고 알려주는 것 이상으로, 에어태그는 어떤 애플 기기를 통해서든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훨씬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타일은 애플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실용적이면서도 편리하기까지 한 드문 사례다. 마이크 헐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최근 에피소드에서도 강조했듯, 집을 나서기가 어려운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기기를 출시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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