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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급 공공 와이파이, 뉴욕에 이어 베를린도 시작한다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3.14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무역쇼에서 가장 빠른 공공 와이파이는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누군가의 물음에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베를린"일 것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베를린 시민들을 위한 무료 기가비트급 와이파이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무역쇼(Cebit trade show)에서 발표한 최초의 뉴스 가운데 하나다.

지난 1월 뉴욕은 무료 기가비트 와이파이의 첫 체험장이 됐다. 시티브리지(CityBridge)는 도시 내에 유료전화를 대체할 수 있는 첫 링크NYC(LinkNYC) 핫스팟을 설치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이 서비스를 하는 것은 광고 펀딩을 받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이미 자리잡은 통신 서비스업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업체는 바로 보다폰(Vodafone)으로, 독일의 3개의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하나다. 보다폰은 독일내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100만 개를 갖고 있는데, 대부분 인터넷 접속 클라이언트용으로 가정용 라우터를 관리한다.

지난 13일 보다폰은 독일 의회 인근인 디 아인스(Die Eins) 레스토랑, 쿠담(Ku-Damm)에 있는 티파니 카페(Tiffanys Café),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 인근의 알레그레토 카페(Allegretto Café) 등 베를린 3곳의 장소에서 기가비트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를 시작했다.

핫스팟에 사용하는 사람이 없을 때, 다운로드 속도는 1Gbps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업로드는 600Mbps에 이른다. 이런 굉장한 속도는 하루아침에 독일 내 일반적인 와이파이가 될 수 있다. 보다폰은 자체적으로 유선전화 고객들의 대역폭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으며, 자체 케이블 네트워크는 이미 2,500만 가정에 200Mbps의 전송속도를 딜리버리할 수 있다.

보다폰은 4월부터 최고 속도를 400Mbps까지 끌어올릴 것이며 운좋은 일부 고객들은 연말쯤에는 1Gbps의 속도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에서 시스코시스템즈는 2곳의 기지국을 공급했으며,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의 세번째 기지국은 AVM가 공급했다. AVM은 프리츠박스(Fritz!Box) 케이블과 DSL 모뎀 라우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여러 독일 ISP들이 고객이다.

링크NYC 핫스팟은 키오스크 옆면에 설치된 2개의 55인치 LCD 화면을 통한 광고 동영상 플레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한다. 이 핫스팟은 몇 년 후 와이파이와 광통신 기술의 향상으로 인한 업그레이드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보다폰의 베를린 핫스팟은 이런 수익모델을 포함할 것인지, 통신업체들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어떻게 매출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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