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인텔, 예상보다는 괜찮은 2분기 실적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19.07.26
보급형 PC 가격이 다시 한 번 하락하면서, 인텔이 목요일 코어 수가 적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SSD와 다른 플래시 기반 제품의 가격 인하 요인인 플래시 메모리 공급 과잉은 여전히 인텔의 발목을 잡고 있다.

목요일에 발표된 인텔 2분기 실적은 자체 예상치를 초과했다. 수익은 17% 하락한 42억 달러, 매출은 3% 감소한 165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분적인 원인은 인텔이 아이스 레이크 등 10나노 공정으로 이전하면서 재고와 제조 불균형으로 지목된다.

인텔 CEO 밥 스완은 현재 2곳의 10나노 칩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실적 발표 때 예고했던 것처럼 공장 증설 동안 전반적인 제조 속도는 둔화된 경향이 있다. 스완에 따르면, 인텔은 마진율이 높고 코어 수가 많은 일명 “빅 코어”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집중하면서 2분기 “약간의 점유율”을 잃었다. 그러면서 스완은 저가 칩 수요에 발맞추지 못한 경향이 있다고 인정했다.

7나노 공정으로의 전환은 2021년으로 예상했다. 스완은 무어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칩 개발 주기로 다시 돌아가면서 적극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텔 7나노 공정이 자리잡을 즈음에는 다른 업체의 5나노 공정 기술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이 자체 예상을 웃돈다고 밝히면서도, 스완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 분쟁과 미국 상무부의 무역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2분기 미국 행정부는 중국 IT 업체 화웨이를 상무부의 주요 기관 수출 제한 목록에 올리면서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았다. 이후 5개의 중국 슈퍼컴퓨터 업체가 제한 목록에 추가됐다. 스완은 화웨이 등의 구체적인 업체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계속 우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텔의 PC 중심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전년 동기에 비해 1% 증가한 88억 달러 매출을 올려 여전히 인텔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텔 데이터 센터 그룹은 AMD의 에픽 칩과의 경쟁에 직면한 영향으로 10% 하락한 50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자율 운행 부문인 모바일아이(MobileEye)는 16% 성장한 2억 1,000만 달러,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은 5% 하락한 4억 8,900만 달러 등 소규모 사업 부문의 수익도 발표했다.

인텔은 5G 스마트폰 모뎀 사업을 10억 달러에 애플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이 제품 공급 수요를 맞추지 못해 애플이 퀄컴과의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다. 그래픽 칩에 대한 개발이나 AMD, 엔비디아 등 경쟁사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한편, AMD는 7월 30일에 실적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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