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모토롤라 임원, "다른 모듈형 스마트폰은 실패했다"...LG G5 겨냥?

Brian Cheon | CIO Korea 2016.06.10
여러 모토롤라 임원진이 각자의 언어로 자사 모토 Z 모듈형 스마트폰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다른 모듈형 스마트폰들이 실패했다는 진단도 있었다.



6월 9일 개최된 레노버 테크월드 Q&A 세션에서 모토롤라 엔지니어링 앤 글로벌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부사장 이크발 아사드는 먼저 모토 Z에 대해 "지금껏 우리가 만들어낸 최고의 제품"이라며, "이렇게 말하는 건 정말, 정말, 정말 쉽다. 그러나 이처럼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정말,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아사드는 일례로 모듈러 폰을 추구하면서 미학적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안테나 디자인을 재작업했던 과정의 어려움을 묘사했다.

패널에는 모토롤라 소비자 경험 디자인 선임 부사장 님 윅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셩 차우, 소비자 경험 디자인 부사장 루벤 카스타노 등이 있었다.

특히 아사드 부사장은 경쟁업체 모듈형 스마트폰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직접적으로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초 등장한 LG G5 모듈형 스마트폰을 지칭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는 모토 Z가 모듈을 연결했을 때 괴상한 각도와 파지 경험을 제공하는 다른 모듈형 스마트폰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사드는 "모듈을 연결했을 때에도 충분히 얇게, 그래서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처럼 만들고자 했다"라며, "우리 제품은 5.2mm 이하의 극도로 얇은 두께를 갖췄다. 여타 시장의 다른 모든 제품은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LG G5의 모듈 액세서리. 모토롤라 임원은 '괴상하다'는 단어를 이용했다.

호환성
모듈의 향후 호환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윅스 부사장은 "모듈들이 향후 출시되는 제품과 호환성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내년 새로운 모듈형 기기를 구매한다면, 올해 구입한 모듈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 모드(Moto Mods) 3종. 외장 케이스 형태로 본체에 연결된다. 최소한 내년까지는 호환성을 유지한다고 모토롤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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