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IT 종사자를 위한 인맥구축 팁

Mary K. Pratt | Computerworld 2009.07.29

퍼듀 공대의 객원 교수인 게일 판슬리(Gail Farnsley)는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인다. 게일은 IT 경영진으로 일할 당시 이런 네트워킹을 자신의 정규 업무에 포함시킨 적이 있고, 이젠 학계에 몸 담고 있는 자신의 현직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네트워킹의 요령이란 것이 거저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천성적으로 내성적인 그녀는 처음에 이사진을 상대로 자신의 전 상사를 언급해야 했을 때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게일의 비밀은 무엇일까?

 

“소심한 사람들의 생존법(How to Survive, Excel and Advance as an Introvert)”이라는 책의 저자인 나오미 카르텐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용기가 없어지지만, 내성적이거나 수줍어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이 먼저 대화를 트는 일은 거의 없다”라면서, 그런 점은 직업의 성공과 승진이 탄탄한 인간관계의 구축에서 나오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대단히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경기가 깊어지면서 그런 핵심이 되는 관계들은 결정적이기까지 하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네트워크에서의 인간관계도 배우면 되니까. 천성적으로 사교적이지 않은 이들을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짚어본다.

 

1. 마음 가짐을 제대로 잡아라

 

나사(NASA) 계약대행 업체인 유나이티드 스페이스 얼라이언스 LLC 우주 운영 컴퓨팅의 관리자인 키스 슈발라는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더 이상 수줍어하지도 않지만, 아직도 내성적인 경향이 있고 독립적으로 일하길 좋아하는 슈발라는 “네트워크에서의 인맥 맺기에 강하다면, 남들 듣기 좋아하는 말을 잘 할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건 언제나 판매를 하는 사람이나 천성적으로 외향적인 사람들의 영역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네트워킹이란 것을 관계를 트고 형성해가는 것으로써 여기게 되었다. 그에게 있어 당혹감을 덜 느끼게 만드는 별로 껄끄럽지 않은 목표쯤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2. 목표를 세워라

 

경력개발 코치는 보통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네트워크에서 맺은 인간 관계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그건 취업을 위한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카르텐은 어떤 프로젝트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진척시키거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회사 내에서 자신의 편을 얻고 싶어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할 때 중요한 전문가나 멘토를 찾고자 인맥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그러니 그런 활동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달성하고자 하는 것의 목록을 뽑아본다. 그런 후 그 목록을 이용해 자신의 네트워킹 방향을 제시하고,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도록 한다.

 

카르텐은 “많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있어, 어떤 목적을 갖는다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하지 않기로 하는 경우를 합리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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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신의 안전지대를 공략하라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소재한 법률회사인 펜윅 앤 웨스트 LLP의 매튜 케스너는 수백 명 앞에서 말하는데 능숙하며 또한 아주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한 사교활동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칵테일 파티처럼 그 어느 중간쯤 되는 모임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는 편안하게 관계를 형성하고자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배웠다. 대규모 집단 앞에서 말하는 경우는 개인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음을 그는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일대일로 사람들을 만난다는 부분적인 이유 때문에 그러한 기회를 찾는다. “그런 기회를 이용해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내 자신을 소개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따라서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활동영역 내에서 움직이라고 말하면서 연령, 경력 및 자기반성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과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정확히 집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4. 기회를 포착하라

 

소프트웨어 테스팅 및 테스트 관리에 관해 컨설팅하는 토론토 소재의 퀄러티 인텔리전스 사의 사장이자 수석 컨설턴트인 피오나 찰스는 이른바 네트워크로 맺은 인간 관계는 때로 사람들이 이력서를 돌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찰스는 공유된 관심사에 초점을 둔 그룹이나 사건들이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의 지속성을 발전시키는데 더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것들은 그녀가 자신의 소심함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한다. 찰스는 “그것이 일종의 맥락이 된다. 그리고 내가 모든 사회적 문제를 배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나는 여기에 있고 나는 능력이란 것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카르텐은 의제와 공통 업무가 더욱 쉽게 소개와 지속적인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전문적인 단체 회의 참석을 제안한다.

 

그러나 고급인력 헤드헌터인 마이크 바네만은 자신을 공식적인 행사에만 한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자신이 부각되고 인식될 수 있는 자릴 가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당신이 만나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찻집이 있는 것을 안다면, 거길 가라. 스스로를 그런 자리에 내놓는 것에 대해 약간의 사회적 혹은 개인적 위험은 감수해야 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5. 소셜 네트워킹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라

 

바네만은 페이스북, 링크드인이나 플락소 같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해서 대화를 시작하는데 있어 많은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런 툴은 처음의 전화통화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수단이다. 그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이메일 같은 일종의 떠보기 위한 수단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바네만은 신원정보를 고정시켜 두고 어떤 결과를 예상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갱신하고 자신의 관심사와 직업에 관계된 그룹에 참여하며 자신과 연결된 관계의 인맥들이 올린 최신 내용에 반응함으로써 이들 사이트가 제공하는 인맥 관계를 최대화해야 한다

 

케스너는 과거의 동료들이 그를 페이스북, 링크드인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찾았다고 말한다. 또 이들 사이트 덕분에 그의 네트워크에 있는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연락을 하고 지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런 툴을 이용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런 툴들을 빌어 수화기를 들고 차나 점심 또는 술 약속을 잡게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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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뭔가 제공하라

 

네바다 주 팬론에 위치한 프레시젼 퀄리티 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안드레 고스는 그가 흥미 있어 할 것 같은 정보와 함께 자신이 읽는 온라인 뉴스가 포함된 이메일을 그에게 보내는 어떤 여성을 크게 칭찬한다.

 

고스는 “그게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고 말한다.

 

또 그는 그런 경우를 성공적인 네트워킹, 그러니까 기사건, 비즈니스 글이건 또는 누군가 참여하고 싶어할 것 같은 컨퍼런스에 대한 정보든 누군가와 접촉할 때마다 가치를 더할 때 나타나는 귀중한 교훈으로 보고 있다.

 

“네트워킹을 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내가 뭘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내가 뭘 원하나’라는 식의 질문이 편하지는 않았다. 난 내가 뭘 기여할 수 있을까, 혹은 회의 후 그들에게 어떤 정보를 이메일로 줄까, 아니면 어떤 정보를 공유할까 등에 대해 생각한다”고 판슬리는 설명한다.

 

7. 시간을 할애하라

 

카르텐은 “많은 내향적인 사람들은 오랫동안 뒤로 물러나 다른 사람들이 주도하도록 두는 버릇 때문에 헌신을 감수한다”고 말한다.

 

판슬리는 그녀의 네트워킹 시간의 일정을 조정함으로써 그런 경향성에 반해 행동한다. 그녀가 인디애나 주 컬럼버스의 커민스에서 CIO로 있을 때 아침이나 점심 회동의 일정을 잡았고 모임을 파하기 전엔 반드시 그녀와 그녀의 동료가 다음 모임의 일정을 잡도록 했다. 그러면 그건 이미 일정에 올려지기 때문에 그 약속을 신경 쓰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 그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판슬리는 멀리 나가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지역이 인디애나폴리스와 시카고 근처든 아니면 캘리포니아와 중국처럼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든 상관 없이 그녀가 그 지역에 있을 때마다 방문 일정을 잡는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이동의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바네만은 누구라도 네트워킹을 위해 정기적으로 일정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시간을 이용해 이메일을 보낸다든가, 전화를 걸든 혹은 자신의 연락처에 있는 온라인 신상정보와 그 연락처 목록을 살펴본다.

 

바네만은 “그런 네트워크 인맥 활동을 자신의 일상적인 건전한 비즈니스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랫은 컴퓨터월드의 기고가이다. marykpratt@veriz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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