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기능을 통한 택시 호출은 우버만 가능하나, 페이스북은 다음 달인 1월 경쟁 서비스인 리프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가 택시를 호출하면, 대화 상대에게 알림이 보내진다.
메신저 대화 중에 우버를 호출하려면 문자 입력 칸 아래의 자동차 아이콘을 누르거나, ‘교통’ 메뉴에서 ‘기타’를 누르면 된다. 이에 앞서 먼저 우버 계정이 있어야 한다. 우버 첫 이용 고객은 최대 20달러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우버 서비스 계정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직접 대화할 수도 있다.
올해 초 송금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단순한 대화를 넘어 여러 가지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제품 담당자 세스 로젠버그는 향후 비행기나 공연 티켓 등의 예약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별도의 기능을 메신저에 통합하면서 위챗, 라인, 카카오톡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메신저와 궤적을 같이 하고 있다. 게임부터 전자 상거래까지 모바일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분야의 기능이 메신저 앱 안에 들어가는 추세다.
개별 목적을 위해 고안된 앱보다 하나에 여러 가지 기능을 몰아 넣은 만물상 방식의 접근이 미국에서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페이스북 메신저도 원래는 페이스북이 지나치게 많은 기능으로 복잡해지자 메시징만을 목적으로 독립한 앱이다.
이 달 초 우버는 우버 차량 호출 버튼을 만들 수 있는 모바일 개발자용 API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API 공개를 통해 서드파티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어 우버가 자동으로 목적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