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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펜슬과 궁합이 가장 잘 맞는 메모 앱은?

James A. Martin | CIO 2015.12.08
지난 목요일 애플 펜슬(99달러)가 드디어 도착했다. 11월 11일에 주문하고 3주 만이다. 바로 이 스타일러스를 사용해서 문서, 특히 PDF와 웹 페이지에 주석을 달아 보았다.

더 구체적으로는 문서 내의 텍스트와 이미지에 원이나 화살표를 그려서 동료나 친구들에게 알려주거나 자신을 위해 표시했다. 다시 말해, 아날로그 스타일의 교정을 최첨단 방식으로 한 것이다.

아쉬운 에버노트와의 궁합
필자의 아이패드 프로는 유일하게 애플 펜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에버노트, 원노트, 리퀴드텍스트(LiquidText), 노터빌리티(Notability)로 문서 주석 달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쉽게도 에버노트로는 애플 펜슬로 자유롭게 주석을 그릴 수가 없었다. 에버노트가 최근 iOS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애플 펜슬 지원을 추가했지만, 원하는 장소에 정확히 이미지나 텍스트를 넣는 것이 어려웠다. 이미지나 PDF에 주석을 달기 위해서는 별도의 에버노트 스키치(Skitch)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괜찮은 원노트와의 궁합
“자유로운 캔버스” 구조인 원노트는 애플 펜슬을 이용한 손글씨 주석에 탁월했다. 다만, 펜슬 인식을 위해서는 앱을 닫았다가 다시 실행시켜야 했다. 또한, 원노트의 스타일러스 메뉴에 애플 펜슬이 나타나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앱의 그리기 탭을 선택한 이후에 나타났다. 애플 펜슬을 아이패드 프로와 블루투스로 이미 연결했다고 가정했을 때, 원노트와 펜슬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원노트 메뉴에서 펜슬을 선택할 필요도 없다. 그냥 앱의 상단에서 원하는 마커나 펜을 선택해서 그리기 시작하면 된다.


리퀴드텍스트는 텍스트를 강조할 때 유용한 앱이지만, 에버노트처럼 애플 펜슬로 주석을 넣을 수는 없었다.

최상의 조합 ‘노터빌리티와 애플 펜슬’
애플 펜슬을 테스트하기 전에는 노터빌리티를 사용해본 적이 없으나, 주석을 달고 문서를 공유하는 용도로 가장 선호하게 되었다.


문서나 사진을 불러와서 주석을 그리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쉽다. 주석 달기가 끝나고 나면 문서를 PDF나 노터빌리티 전용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RTF 형식으로도 저장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주석 내용이 모두 사라진다.

노터빌리티는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박스, 웹데브(WebDAV) 서버, 에버노트, 원노트와 통합되어 있으며, 클라우드에 파일을 올릴 때 모든 손글씨가 유지된다. 드롭박스, 에버노트, 원노트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모두 괜찮았다. 이메일로도 공유할 수 있다.

원노트나 에버노트처럼 노터빌리티의 파일에 오디오 주석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녹음이 들어간 것은 다른 앱에 공유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서, 음성이 들어가 있는 문서를 에버노트에 내보냈는데, Zip 아카이브로 들어가서 열 수가 없었다.

가위 모양 아이콘을 이용해서 문서의 일부분을 삭제할 수 있으며, 직접 타이핑을 해서 주석을 입력할 수도 있다.

노터빌리티나 다른 앱에서 손글씨 주석을 입력할 때 꼭 애플 펜슬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은 다른 스타일러스보다 더 정교하다. 아이패드 프로나 다른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대안 스타일러스를 찾는다면, 50~60달러대로 더 저렴한 피프티쓰리(FifyThree)의 펜슬(Pencil)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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