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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노트7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어지는 갤럭시 S7 엣지·아이폰 7 발화 사고

Darlene Storm | Computerworld 2016.10.25
앞으로는 ‘발화’ 여부도 스마트폰 구입에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갤럭시 노트7이 발화 및 폭발 사고로 단종된 가운데, 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엣지, S7, 그리고 애플의 최신 아이폰 7까지 발화 사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폰아레나(PhoneArena)는 OEM 충전기로 밤새 충전하는 사이 갤럭시 S7이 발화했다고 익명의 미국 대형 통신사 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용자는 2주 전 노트7을 S7 엣지로 교환한 것이다. 해당 보도에는 녹아내린 S7 엣지 사진 2장이 포함되어 있다. 

이틀 전에는 캐나다의 앨리샤 로웬이 운전 중에 “확 타오르고” 난 뒤 녹아내린 갤럭시 S7 엣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타는 냄새가 나서 처음에는 엔진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때 스마트폰을 놓아둔 라디오 밑 콘솔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했고, 전화기를 들자 매우 뜨거워서 자동차 창문 밖으로 던졌다. 차를 한 곳으로 세우고 연기를 끄기 위해서 눈으로 덮었다”고 말했다. 로웬은 “나는 그저 환불을 원한다. 삼성이 아닌 다른 제품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두건은 지난 주에 있었던 사고고, 그 전의 사고 일지는 다음과 같다.

• 9월에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 한 갤럭시 S7 사용자가 딸이 사용하려고 할 때 발화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중국에서 밤새 충전 중이던 갤럭시 S7 엣지가 발화했다고 보도했다
• 폰아레나는 지난 9월 정품 충전기로 밤새 충전하던 중 발화한 갤럭시 S7 엣지 사고를 보도했다.
• 또한, 미국 펜신베니아의 한 소방서장이 한 집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 S7 엣지를 지목했다. 
• 올해 초에는 갤럭시 S7 엣지가 한 남성의 주머니에서 발화해 3도 화상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S7 엣지만 발화한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에섹스(잉글랜드 남동부의 주)의 한 교사가 복잡한 식당에 있을 때 갤럭시 S7이 발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이폰 7도 발화
삼성 제품만 발화한 것도 아니다. 지난주, 호주에 살고 있는 서버 맷 존스는 구입한 지 일주일된 아이폰 7을 서핑 중에 자동차 안에 옷으로 감싸서 놔뒀는데, 서핑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자동차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고, 이는 아이폰이 발화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앞 좌석과 대시보드가 새까맣게 타고 녹아서 차를 폐차시켰다. 애플은 이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 호주 남성이 자전거에서 넘어져서 아이폰이 들어있는 주머니쪽으로 땅에 떨어졌는데, 이때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낙차로 인한 상해는 심하지 않았지만, 아이폰이 주머니에서 폭발하면서 피부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 다만 이 사고는 배터리가 자연적으로 발화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런 발화 사고가 자동차 안에서 과열이 됐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라면, 지난 9월 중반에 있었던 아이폰 7 플러스 발화 사고는 설명되지 않는다. 당시 아이폰 7 플러스는 사용되지도 않았고, 배송 상자 안에 들어있는 상태였다. 

스마트폰의 발화가 이런 비율로 이어진다면, 사람들은 스마트폰 구매 결정에서 휴대폰 발화 여부가 중요한 검토 조건이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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