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H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협력…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중단 공백 보완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5.11.26
HP 엔터프라이즈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제공한다. 내년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인 자사의 헬리온 퍼블릭 클라우드의 공백을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HP CEO 멕 휘트먼은 최근 열린 분기 실적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HPE에게 “선호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협력업체가 될 것이며, HPE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의 “선호하는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먼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런던에서 열리는 HPE의 디스커버(Discover) 컨퍼런스에서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HPE가 아마존이나 구글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첫 번째 클라우드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양사는 서버와 PC에서 이미 밀접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 양사 모두 고객들에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휘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기업에 대한 하이브리드 IT 접근 관점을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이런 협력관계가 추후 아마존이나 구글과 손을 잡는 데 방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번 발표는 자사의 헬리온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사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는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일 뿐이다.

HPE는 델과 유사한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델 역시 자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협력업체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IBM과 오라클은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델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소프트웨어를 사전 탑재한 인프라 어플라이언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유연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HP 역시 이와 비슷한 솔루션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자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의 충돌도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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