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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시장…HPE와 랙스페이스, 공동 솔루션 발표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7.11.17
HPE와 랙스페이스가 손 잡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하지만 기업 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소비형 인프라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픈스택 기반의 이 서비스는 인프라 시스템을 사용자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수도 있고, 코로케이션 시설이나 랙스페이스의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수도 있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이런 움직임은 날로 높아지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초기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급하며,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다가 오래 되면 폐기하는 과정도 필요없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라는 단어가 생소할지 모르지만, 이런 접근은 현재 업계에서 한창 탄력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은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업 데이터센터에 구현하는 솔루션이며, 오라클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Cloud at Customer) 솔루션이 있다. 구글과 시스코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가까운 시일 내에 온프레미스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반응도 좋다. IDC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까지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급하는 소비 모델은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 물리 IT 및 데이터센터 자산 지출의 50%를 차지할 것이다.

양사가 발표한 새 솔루션의 이름은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Openstack Private Cloud)로, 연말연시의 유통업계와 같이 단기적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업계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한다. 코로케이션이나 랙스페이스 호스팅을 이용하면 몇 분만에 인프라 용량을 증설할 수 있으며, 필요없어지면 자원을 철수시키면 된다.

랙스페이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해 최고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비스를 싱글 테넌트 모델로 구동해 멀티 테넌트 운영으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의 가능성을 미연에 배제했다고 밝혔다. 싱글 테넌트 모델은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통제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오는 11월 28일 정식 출시된다. 한편, 랙스페이스는 2018년에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을 기반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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