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넥스트 빌리언’ 세대가 사물인터넷 전략에 미치는 영향

BrandPost Sponsored by IBM
Jeffrey Wise | HPE


에티오피아 아마다 근처의 메마른 풀밭 한복판에 있는 콘크리트 슬레이브에 지지대 하나가 불쑥 올라와 있다. 얼핏 보면 세 개의 회전 컵이 붙어있는 장대와 접시 더미처럼 보인다. 무인 기상 관측소가 온도, 습도, 풍속, 강수량을 기록하고 무선으로 전송하는 곳이다.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는 않지만, 기상 관측소들이 공조하는 네트워크는 농부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로 곡물 보험회사는 위험에 대한 가격을 산정할 수 있고, 결국 농부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통해 농부들이 기계류, 비료, 종자에 필요한 자본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농부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농부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농업 정보회사인 고 인텔리전스의 창업자이자 CEO이며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사사 멘커는 “작은 투자가 놀라운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혁신이 세계 경제의 수많은 구석구석을 교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 즉 인터넷에 연결된 센서, 가전제품, 기타 전자 기기가 2018년에는 휴대 전화기를 추월하고, 2021년에는 전체 기기 수가 160억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몇 년 들어서는 사물인터넷 지원 권역에 아마다처럼 인구 밀도가 희박한 외딴 지역이 추가되는 일도 잦아진다.

이런 기기 간(M2M, Machine-to-Machine) 네트워크의 순수한 능력과 규모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단지 그 규모를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모바일 칩 제조업체 퀄컴의 CTO 매트 그롭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쿼츠 넥스트 빌리언 (Quartz’s Next Billion) 컨퍼런스 강연에서 ”급부상 중인 클라우드 기술과 머신 러닝에 네트워크 규모 확대를 결합하면, 수많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모든 디지털 전략이 온라인화될 개발도상국의 10억 사용자, 즉 ‘넥스트 빌리언’ 고객뿐 아니라 온라인에 합류하게 될 추가 10억 대의 기기들까지도 수용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10억 명 이상의 신규 인터넷 사용자는 사물인터넷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점을 깊이 탐구해보자.

사물인터넷은 점점 더 거대해져 간다
미래의 사물인터넷은 단지 규모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 2019년부터 출시가 시작되어 2020년에는 완전히 개화하게 될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 5G 덕분에 능력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그롭은 “5G를 통해 거대 사물인터넷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거나, 자원을 소비하고 있거나, 성능을 측정하는 모든 개별 기기가 연결될 수 있는 5G 세상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그야말로 수조 대의 기기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5G로 데이터 플로우 유형에 맞춰 커스텀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원격지, 무인 기상 관측소 같은 기기는 몇 시간 간격으로 몇 바이트의 데이터만 송신하는가 하면, 스트리밍 8K 영상에는 훨씬 더 많은 처리속도가 필요하다. 각각의 데이터 사용량(Data Package)은 정확하게 필요한 사양에 대해서만 산정된다. 그롭은 단순한 기기일 경우 “소량의 데이터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송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5G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그 결과 시스템 효율성 증진과 관련된 많은 가능성이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가격 유연성이라는 장점은 비용을 줄이고, 지금 가능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기기 연결을 경제적으로 만든다. 그 결과, 다수의 미래 10억 사용자들이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외지나 척박한 지역으로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갈 것이다. 이런 파도를 타려는 기업은 넥스트 빌리언 사용자들의 필요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멘커는 “미국에서 개발된 제품 모두가 미국 밖의 시장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일련의 센서가 내장된 기상 관측소를 생각해보라. 미국 국내용으로 개발된 모델을 인도나 아프리카에 가져다 놓으면, 대부분이 환경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라는 지적이다.

전방에서 차선 변경하기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된 변화는 더욱 빠르고 신뢰감을 더할 것이다. 그 예로 차량 간(V2V: Vehicle-to-Vehicle) 통신을 들어보자. 넓은 의미에서, 이 기능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널리 활용되고 있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 발은 얹으면, 미등에 불이 켜지는 것이다. 뒤차의 운전자들 역시 브레이크를 밟음으로써 미등의 신호에 대응한다. 이런 프로세스는 효과적이기는 하나 본질적으로 늦다. 인간의 반응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백열등을 켜는 데만 100밀리 초 이상이 걸린다. 그롭에 따르면 “이는 고속도로 주행속도로 최대 12피트에 이른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는 위험을 알릴 때 주변의 모든 차량에 즉각적으로 경보를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운전자가 반응할 시간이 있더라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동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 작년에 미국 도로에서 3만 5,000명, 전 세계적으로는 100만 명의 사망자가 있었음을 고려해볼 때, 이런 근소한 개선은 공공 안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2차 효과에 이르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은 머신 러닝과 인공 지능의 발전과 함께 성숙해질 것이다. 자동차는 언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야 할지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전히 자동으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가는 방법도 알게 된다. 벤처 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비츠의 파트너인 베네딕트 에반스에 따르면, 완전 자율 주행은 자동차가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목적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에반스는 자동차가 맨 처음 역사상 도입됐을 때만큼 자율주행 자동차도 운송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이다. 에반스는 “보험도, 주차 대란도, 차량 정체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근 시간이 현재 1시간인 거리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갈아타게 되면, 같은 도로지만 그 어떤 정체도 없이, 각기 정확한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만 존재한다. 이 차량은 정확히 평균 시간당 75마일, 또는 100마일로 이동할 것이다. 통근, 부동산, 주택, 이 모든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는 단지 한 예에 불과하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제품이 비슷한 2차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미래 인터넷 사용자의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기존 문화적 차이를 떠올려보라. 인도에서 진행됐던 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서비스(Free Basics) 프로젝트는 식민주의라는 의심을 샀고, 많은 반발이 있었다. 또, 서구에서 겪었던 중간 완충 단계 없이 신기술이 흡수될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교란 속도가 폭발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 새로운 솔루션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에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그롭은 “지금 시점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리 있는 새로운 혁신을 예상한다”고 말한다.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계획하지 않은 기업들에 미래는 무서워 보인다. 그런 기업들은 마차 제조업자처럼 사양길을 걸을 수도 있다.

보안은 후순위가 아니다
5G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사이버 보안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롭은 넥스트 빌리언 행사에서, “보안은 더는 사후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롭의 방언은 선견지명이 있는 것이었다. 8일 뒤, 뉴햄프셔 소재 인터넷 인프라 기업인 딘(Dyn)이 대규모 DDoS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의 여파로 일시적이나마 엄청난 수의 웹 사이트가 폐쇄됐고, 미국 동부의 트래픽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여파가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유럽까지 펴졌다. 대부분의 공격은 해커들이 수집한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시작됐다.

이 사건에서는 대다수 기기가 중국의 한 회사에서 출하되었음이 드러났다. 이 회사는 비용 절감이 목표였기 때문에 자사 제품의 해킹 방지에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인 부르스 슈니에르는 마더보드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번 같은 공격에 대해 회복력 있는 인터넷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때까지는 위험에 노출된 사물인터넷 기기를 악용한 공격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격은 인터넷이 엄청난 보상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긴급 사태에 대비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괴롭힐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암시였다. 사물인터넷이 더 크고 복잡하고 강력하게 성장할 미래에는 당연히 보안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는 토스터, 엔진 센서, 외진 아프리카 농장의 기상 관측소였지만, 내일은 모든 것, 모든 곳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준비를 해야만 한다.

IT 리더를 위한 교훈 : 미래 인터넷 사용자
- 5G 기술의 도래는 사물인터넷을 비약적으로 활성화해 엄청난 수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산업과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IT 솔루션, 그리고 그 솔루션에 필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제시할 것이다.
- 기술 선진국을 대상으로 고안된 사물인터넷 기기들은 넥스트 빌리언 사용자에 적합하게 수정돼야 한다.
- 사이버 보안은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다. 


2017.01.02

‘넥스트 빌리언’ 세대가 사물인터넷 전략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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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마다 근처의 메마른 풀밭 한복판에 있는 콘크리트 슬레이브에 지지대 하나가 불쑥 올라와 있다. 얼핏 보면 세 개의 회전 컵이 붙어있는 장대와 접시 더미처럼 보인다. 무인 기상 관측소가 온도, 습도, 풍속, 강수량을 기록하고 무선으로 전송하는 곳이다.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는 않지만, 기상 관측소들이 공조하는 네트워크는 농부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로 곡물 보험회사는 위험에 대한 가격을 산정할 수 있고, 결국 농부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통해 농부들이 기계류, 비료, 종자에 필요한 자본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농부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하고 농부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농업 정보회사인 고 인텔리전스의 창업자이자 CEO이며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사사 멘커는 “작은 투자가 놀라운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혁신이 세계 경제의 수많은 구석구석을 교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 즉 인터넷에 연결된 센서, 가전제품, 기타 전자 기기가 2018년에는 휴대 전화기를 추월하고, 2021년에는 전체 기기 수가 160억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몇 년 들어서는 사물인터넷 지원 권역에 아마다처럼 인구 밀도가 희박한 외딴 지역이 추가되는 일도 잦아진다.

이런 기기 간(M2M, Machine-to-Machine) 네트워크의 순수한 능력과 규모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단지 그 규모를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모바일 칩 제조업체 퀄컴의 CTO 매트 그롭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쿼츠 넥스트 빌리언 (Quartz’s Next Billion) 컨퍼런스 강연에서 ”급부상 중인 클라우드 기술과 머신 러닝에 네트워크 규모 확대를 결합하면, 수많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모든 디지털 전략이 온라인화될 개발도상국의 10억 사용자, 즉 ‘넥스트 빌리언’ 고객뿐 아니라 온라인에 합류하게 될 추가 10억 대의 기기들까지도 수용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10억 명 이상의 신규 인터넷 사용자는 사물인터넷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점을 깊이 탐구해보자.

사물인터넷은 점점 더 거대해져 간다
미래의 사물인터넷은 단지 규모만 커지는 것이 아니다. 2019년부터 출시가 시작되어 2020년에는 완전히 개화하게 될 차세대 휴대전화 기술, 5G 덕분에 능력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그롭은 “5G를 통해 거대 사물인터넷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거나, 자원을 소비하고 있거나, 성능을 측정하는 모든 개별 기기가 연결될 수 있는 5G 세상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그야말로 수조 대의 기기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5G로 데이터 플로우 유형에 맞춰 커스텀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원격지, 무인 기상 관측소 같은 기기는 몇 시간 간격으로 몇 바이트의 데이터만 송신하는가 하면, 스트리밍 8K 영상에는 훨씬 더 많은 처리속도가 필요하다. 각각의 데이터 사용량(Data Package)은 정확하게 필요한 사양에 대해서만 산정된다. 그롭은 단순한 기기일 경우 “소량의 데이터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송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5G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고, 그 결과 시스템 효율성 증진과 관련된 많은 가능성이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가격 유연성이라는 장점은 비용을 줄이고, 지금 가능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기기 연결을 경제적으로 만든다. 그 결과, 다수의 미래 10억 사용자들이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외지나 척박한 지역으로 혁신적인 솔루션들이 쏟아져 나갈 것이다. 이런 파도를 타려는 기업은 넥스트 빌리언 사용자들의 필요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멘커는 “미국에서 개발된 제품 모두가 미국 밖의 시장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일련의 센서가 내장된 기상 관측소를 생각해보라. 미국 국내용으로 개발된 모델을 인도나 아프리카에 가져다 놓으면, 대부분이 환경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라는 지적이다.

전방에서 차선 변경하기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된 변화는 더욱 빠르고 신뢰감을 더할 것이다. 그 예로 차량 간(V2V: Vehicle-to-Vehicle) 통신을 들어보자. 넓은 의미에서, 이 기능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널리 활용되고 있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 발은 얹으면, 미등에 불이 켜지는 것이다. 뒤차의 운전자들 역시 브레이크를 밟음으로써 미등의 신호에 대응한다. 이런 프로세스는 효과적이기는 하나 본질적으로 늦다. 인간의 반응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백열등을 켜는 데만 100밀리 초 이상이 걸린다. 그롭에 따르면 “이는 고속도로 주행속도로 최대 12피트에 이른다”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는 위험을 알릴 때 주변의 모든 차량에 즉각적으로 경보를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운전자가 반응할 시간이 있더라도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동작해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다. 작년에 미국 도로에서 3만 5,000명, 전 세계적으로는 100만 명의 사망자가 있었음을 고려해볼 때, 이런 근소한 개선은 공공 안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2차 효과에 이르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은 머신 러닝과 인공 지능의 발전과 함께 성숙해질 것이다. 자동차는 언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야 할지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전히 자동으로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가는 방법도 알게 된다. 벤처 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비츠의 파트너인 베네딕트 에반스에 따르면, 완전 자율 주행은 자동차가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목적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에반스는 자동차가 맨 처음 역사상 도입됐을 때만큼 자율주행 자동차도 운송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이다. 에반스는 “보험도, 주차 대란도, 차량 정체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근 시간이 현재 1시간인 거리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갈아타게 되면, 같은 도로지만 그 어떤 정체도 없이, 각기 정확한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만 존재한다. 이 차량은 정확히 평균 시간당 75마일, 또는 100마일로 이동할 것이다. 통근, 부동산, 주택, 이 모든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는 단지 한 예에 불과하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제품이 비슷한 2차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미래 인터넷 사용자의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기존 문화적 차이를 떠올려보라. 인도에서 진행됐던 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서비스(Free Basics) 프로젝트는 식민주의라는 의심을 샀고, 많은 반발이 있었다. 또, 서구에서 겪었던 중간 완충 단계 없이 신기술이 흡수될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교란 속도가 폭발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라. 새로운 솔루션을 개척하려는 기업들에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그롭은 “지금 시점에서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리 있는 새로운 혁신을 예상한다”고 말한다.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계획하지 않은 기업들에 미래는 무서워 보인다. 그런 기업들은 마차 제조업자처럼 사양길을 걸을 수도 있다.

보안은 후순위가 아니다
5G가 활성화된 세상에서 사이버 보안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롭은 넥스트 빌리언 행사에서, “보안은 더는 사후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롭의 방언은 선견지명이 있는 것이었다. 8일 뒤, 뉴햄프셔 소재 인터넷 인프라 기업인 딘(Dyn)이 대규모 DDoS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의 여파로 일시적이나마 엄청난 수의 웹 사이트가 폐쇄됐고, 미국 동부의 트래픽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여파가 미국 내 다른 지역과 유럽까지 펴졌다. 대부분의 공격은 해커들이 수집한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시작됐다.

이 사건에서는 대다수 기기가 중국의 한 회사에서 출하되었음이 드러났다. 이 회사는 비용 절감이 목표였기 때문에 자사 제품의 해킹 방지에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인 부르스 슈니에르는 마더보드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번 같은 공격에 대해 회복력 있는 인터넷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때까지는 위험에 노출된 사물인터넷 기기를 악용한 공격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격은 인터넷이 엄청난 보상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긴급 사태에 대비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괴롭힐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암시였다. 사물인터넷이 더 크고 복잡하고 강력하게 성장할 미래에는 당연히 보안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금까지는 토스터, 엔진 센서, 외진 아프리카 농장의 기상 관측소였지만, 내일은 모든 것, 모든 곳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준비를 해야만 한다.

IT 리더를 위한 교훈 : 미래 인터넷 사용자
- 5G 기술의 도래는 사물인터넷을 비약적으로 활성화해 엄청난 수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산업과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IT 솔루션, 그리고 그 솔루션에 필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제시할 것이다.
- 기술 선진국을 대상으로 고안된 사물인터넷 기기들은 넥스트 빌리언 사용자에 적합하게 수정돼야 한다.
- 사이버 보안은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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