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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뮤직과 유튜브 레드 하나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합쳐진다

Michael Simon | PCWorld 2017.07.28
새로운 거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열린 뉴 뮤직 세미나(New Music Seminar) 컨퍼런스에서 있었던 패널 토론에서 한 유튜브 임원이 유튜브 레드(YouTube Red)와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을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힙합 전문가이자 유튜브 글로벌 음악 책임자인 리요르 코헨은 유튜브 레드 가입자 감소에 대한 질문에 “중요한 것은 유튜브 레드와 구글 플레이 뮤직을 합쳐서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의 서비스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유튜브 레드가 등장했을 때, 유튜브 레드에 가입하면 구글 플레이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고, 그 반대도 가능했다. 하지만 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개의 앱을 사용해야 했고,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입자도 많았다. 이 혜택에 대한 설명은 FAQ 세션에만 나와 있는데, 모두 알다시피 이 페이지는 대부분의 사람이 읽지 않는다.

이번 코헨의 발언은 엄청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두 서비스가 합병될 예정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지난 2월 구글은 유튜브와 구글 플레이 뮤직 팀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었지만, 두 개의 서비스 합병에 대해서는 “음악은 구글에 매우 중요하며, 두 개의 음악 서비스를 사용자, 음악 파트너, 음악가들에게 최선의 제품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만 밝혔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구글의 지위는 확실치 않다. 정확한 구독자 수를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으로부터 받는 압박은 가볍지 않을 것이다. 올해 초, 구글은 삼성과 협력해서 갤럭시 S8의 기본 음악 플레이어로 구글 뮤직을 포함하고, 5만~10만 곡을 저장할 수 있는 무료 음악 스토리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구글은 사용자들이 어떤 변화가 생기면 사용자들에게 공지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 뮤직은 스트리밍과 오프라인 재생을 위해 약 4,000만 곡에 액세스할 수 있고, 유튜브 레드는 광고 없이 백그라운드 음악 재생 및 동영상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1개월간 무료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월 10달러다.

이 음악 스트리밍 전쟁은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지만, 구글은 아직까지 유튜브를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와 구글 플레이 뮤직 서비스가 통합 앱으로 합쳐져서 끊김없는 음악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면,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에는 없는 ‘거대한 동영상 라이브러리’를 갖추게 될 것이다. 애플과 스포티파이는 모두 뮤직 비디오, 쇼, 라이브 클립의 무제한 감상을 제공하지만, 유튜브에 비하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가 적다. 간단히 말해 하나의 서비스는 음악 스트리밍 경쟁에서 구글 플레이가 단숨에 돋보이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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