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9

글로벌 칼럼 | 구글이 없애버린 윈도우 10의 간판 기능 ‘음성 검색과 알림센터’의 불안한 미래

Mark Hachman | PCWorld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최신 버전에서 음성 검색과 알림 센터를 없애기로 한 결정은 PC 사용자에게 두 가지 중 하나의 결론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이 승리했거나, 애당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음성 검색 등의 해당 기능을 개발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크롬 버전 46은 2013년 크롬 초기부터 제공했던 알림 센터를 제거했다. 이유는 단지 사용률이 낮아서라고 알려졌다. 이후 벤처비트는 윈도우용 크롬에서 ‘오케이 구글’ 음성 검색 명령 기능이 빠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오케이 구글은 브라우저 내에서 음성으로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이는 무척 흥미로운 일인데, 알림 센터와 음성 검색 기능은 모두 윈도우 10이 야심차게 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업 표시줄의 시스템 트레이에는 모든 종류의 PC 활동을 다 망라하는 알림 센터가 있고, 여기에는 이메일, 일정 미리알림 등도 포함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가상 비서 코타나 역시 윈도우 10에서 공개됐는데, PC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는 “헤이, 코타나”라고 말하거나 마이크 버튼을 눌러검색을 활성화하고 설정을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구글 크롬 알림센터

구글은 음성 검색 기능을 제거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알림 센터에 대해서는 단지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알림 센터 방문자가 매우 적었고, 크롬을 가볍고 단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윈도우, 맥, 리눅스의 차후 릴리즈에서 알림 센터를 제거할 예정이다. 크롬OS에서는 예전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러한 동향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용자가 윈도우 10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두 가지 기능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는 표시이기도 하다. 1년쯤 전 필자가 구술 소프트웨어 제품인 드래곤 시리즈를 개발하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를 방문했을 때였다. 필자는 구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만큼 사무실 직원들이 말로 문서를 구술하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는 시끌벅적한 사무실 분위기를 상상했으나, 그곳 역시 평범한 여느 사무실과 다름없이 조용했다. 개발자조차도 음성 명령을 실무에서 널리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남는 것, 사라지는 것
그러나 구글이 크롬에서 알림 센터와 음성 검색을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다. 사용률을 늘리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단이 있었을 뿐이다. 일례로 크롬은 브라우저로 알림을 보내는 슬랙(Slack) 등의 웹사이트를 계속 허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알림은 원래대로 화면의 우하단에 나타난다. 달라진 점은 미리알림 등 미리 등록해 둔 일정을 못 보고 놓친 경우 이제는 구글이 별도의 저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가상 비서 코타나. 그러나 과연사용자들은 코타나를 즐겨 쓰고 있을까?

구글이 윈도우 10과 맥 OS X에 내장된 알림 센터를 통합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계획은 없다. 이메일로 의사를 물었으나 구글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사용자들은 여전히 구글닷컴을 방문해 마이크 버튼을 클릭해서 음성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구글을 검색 업체로 지정했을 경우,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음성 검색이 가능했다. 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검색을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의 알림 센터도 평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크롬 북 사용자들은 이 모든 변화와 관계 없이 두 기능 모두 종전처럼 사용 가능하다. editor@itworld.co.kr  


2015.10.19

글로벌 칼럼 | 구글이 없애버린 윈도우 10의 간판 기능 ‘음성 검색과 알림센터’의 불안한 미래

Mark Hachman | PCWorld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최신 버전에서 음성 검색과 알림 센터를 없애기로 한 결정은 PC 사용자에게 두 가지 중 하나의 결론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이 승리했거나, 애당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음성 검색 등의 해당 기능을 개발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크롬 버전 46은 2013년 크롬 초기부터 제공했던 알림 센터를 제거했다. 이유는 단지 사용률이 낮아서라고 알려졌다. 이후 벤처비트는 윈도우용 크롬에서 ‘오케이 구글’ 음성 검색 명령 기능이 빠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오케이 구글은 브라우저 내에서 음성으로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이는 무척 흥미로운 일인데, 알림 센터와 음성 검색 기능은 모두 윈도우 10이 야심차게 구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업 표시줄의 시스템 트레이에는 모든 종류의 PC 활동을 다 망라하는 알림 센터가 있고, 여기에는 이메일, 일정 미리알림 등도 포함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가상 비서 코타나 역시 윈도우 10에서 공개됐는데, PC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는 “헤이, 코타나”라고 말하거나 마이크 버튼을 눌러검색을 활성화하고 설정을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구글 크롬 알림센터

구글은 음성 검색 기능을 제거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알림 센터에 대해서는 단지 널리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알림 센터 방문자가 매우 적었고, 크롬을 가볍고 단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윈도우, 맥, 리눅스의 차후 릴리즈에서 알림 센터를 제거할 예정이다. 크롬OS에서는 예전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러한 동향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용자가 윈도우 10에서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두 가지 기능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는 표시이기도 하다. 1년쯤 전 필자가 구술 소프트웨어 제품인 드래곤 시리즈를 개발하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를 방문했을 때였다. 필자는 구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만큼 사무실 직원들이 말로 문서를 구술하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는 시끌벅적한 사무실 분위기를 상상했으나, 그곳 역시 평범한 여느 사무실과 다름없이 조용했다. 개발자조차도 음성 명령을 실무에서 널리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남는 것, 사라지는 것
그러나 구글이 크롬에서 알림 센터와 음성 검색을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다. 사용률을 늘리기 위해서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단이 있었을 뿐이다. 일례로 크롬은 브라우저로 알림을 보내는 슬랙(Slack) 등의 웹사이트를 계속 허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알림은 원래대로 화면의 우하단에 나타난다. 달라진 점은 미리알림 등 미리 등록해 둔 일정을 못 보고 놓친 경우 이제는 구글이 별도의 저장소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가상 비서 코타나. 그러나 과연사용자들은 코타나를 즐겨 쓰고 있을까?

구글이 윈도우 10과 맥 OS X에 내장된 알림 센터를 통합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계획은 없다. 이메일로 의사를 물었으나 구글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사용자들은 여전히 구글닷컴을 방문해 마이크 버튼을 클릭해서 음성 검색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구글을 검색 업체로 지정했을 경우, 거의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음성 검색이 가능했다. 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검색을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의 알림 센터도 평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크롬 북 사용자들은 이 모든 변화와 관계 없이 두 기능 모두 종전처럼 사용 가능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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