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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새로운 법률 제정

Laurie Clarke | CIO Asia 2018.08.02
싱가포르 정부가 2018년 하반기 자율주행 자동차 법안을 시행함에 따라 싱가포르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의 최전방에 서게 된다.


Credit: Volkswagen

싱가포르는 반짝이는 마천루로 유명한 스카이 라인을 자랑하며 오랫동안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싱가포르는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새로운 법안이 2018년 하반기에 시행된다

싱가포르는 완벽한 도로 인프라와 교통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이상적인 테스트 베드가 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 업체 가운데 누토노미(NuTonomy)라는 신생업체는 2016년 세계 최초로 자율 카 쉐어링(ride-sharing)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의 우버에 상응하는 그랩(Grab) 앱을 통해 운영되는데, 이 업체는 싱가포르 내 여러 지역에서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자율 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는 개인 소유 차량 숫자를 줄이기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또 다른 정책 가운데 하나이며, 현재 개인 차량에 최고로 부과되는 세금에 영향을 준다.

싱가포르는 현재 도로에 있는 60만 대의 개인 소유 차량과 렌터카 만으로 56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개인 소유 차량을 줄이기 위한 싱가포르의 15년 계획에는 차량 공유 계획과 대중 교통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포함되어 있다.

대중 교통 정체를 막기 위해 자율 카 쉐어링 제도를 도입하면 싱가포르인들이 의존하는 개인 소유 차량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이니셔티브는 대중 교통에서 잘 알려진 라스트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사람들이 대중 교통 허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정에서 대중 교통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를 의미한다.

ST 키네틱스(ST Kinetics)와 같은 업체들은 자율 공공 교통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과 협력해 각 차량당 40명을 수용하는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Volvo) 또한 싱가포르로 이동 중이며, 2019년 싱가포르에서 자체 자율주행 버스 솔루션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트럭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항만공사(PSA Corporation), 교통부, OEM 업체들, 스카니아(Scania)와 도요타(Toyota)와 같은 잘 알려진 공공기관 및 업체들도 투자하고 있는데, 싱가포르 도로에서 자율주행 트럭 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으로 일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므로 야간에 이런 무거운 물건들을 운송하고 노동력은 다른 분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 대학 및 난양 기술대학을 포함한 학술 단체도 ST엔지니어링(ST Engineering) 및 도요타와 같은 정부나 단체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트럭 기술과 폐기물 운송 및 도로 정비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 걸친 이런 협력 관계는 2017년 싱가포르의 '테스트 타운' 건설을 이끌었다. 싱가포르 서쪽에 있는 2헥타르의 가짜 도시는 긴밀하게 포장된 도로와 많은 교차로, 보행자 교차점으로 구성되어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가짜 도시는 다른 환경에서 차량 내 다른 센서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예를 들어, 업체들은 강우 기계를 통해 제어된 테스트 속에서 열대 도시의 미끄러운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테스트 사례의 70%가 2018년 6월 현재 폭우 속에서 작동할 수 없는 자동차였기 때문이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근처에 있는 LTA(Land Transport Authority) 지능형 교통 시스템센터로 직접 전송되어 자율주행 차량 개발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모의 시나리오 내에서만 테스트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위한 실제 3개 마을도 할당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이 마을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버스가 매일 운행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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