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6

리뷰 | 넥서스 6P, 순정 안드로이드 폰의 '모범 답안'

Florence Ion | Greenbot
필자는 넥서스 6P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반해 있다.

사실 구글이 이렇게 매력적인 넥서스 폰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넥서스 기기는 삼성, HTC 또는 LG 스마트폰에 비해 항상 무언가, 특히 중요한 기능이 빠져 있거나, 또는 버라이즌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심조차 둔 적이 없다.

안드로이드는 작년 한 해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더 이상 오픈 소스 지뢰밭이 아니다. 구글은 여러 기기 간에 일정 수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제 일관성에 따르지 않는 기업은 커뮤니티에서 배척될 정도다. 대대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 구글도 다른 제조업체의 최신 폰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하이엔드 주력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됐다.

프리미엄 넥서스 기기를 찾던 이들의 해답이 될 넥서스 6P.

넥서스 6P에서 “P”는 “프리미엄(Premuim)”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그 의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넥서스 6P를 만들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마치 세련된 스포츠 코트 차림의 조지 클루니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요란하지 않다. 여성이 사용해도 스타일이 살아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는 삼성 갤럭시 S6 엣지가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넥서스 폰의 디자인 기준이 높아졌다는 사실은 반가운 부분이다. 특히 500달러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은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5.7인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클 정도는 아니다.

엄청나게 얇은 두께는 무선 충전이 빠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구글은 제품의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뺐다고 밝혔다.

넥서스 6P에는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점이 많다. 양쪽 모서리에 작고 얇은 플라스틱 안테나 스트립이 있고, 왼쪽 상단에는 작은 LED 알림 표시등이 있다. 음량이 풍부한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악을 재생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왼쪽에는 나노 SIM 슬롯이 있고 오른쪽에 위치한 볼륨 로커와 전원 버튼은 적당히 아래쪽에 있어 손을 억지로 늘리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후면의 지문 인식기.

지문 인식 기능은 속도와 편리성 모두를 충족했다.

후면의 지문 인식기는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문을 등록하고 손가락을 갖다 대면 1초 만에 폰 잠금이 풀리고 홈 화면이 열린다. 지문 인식기의 위치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갤럭시 S6처럼 기기 전면에 있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다. 다만 폰을 탁상 위에 둔 상태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측면의 전원 버튼을 누른 다음 암호나 패턴을 입력해 잠금 화면을 해제해야 한다.

넥서스 6P는 패블릿 사이즈로 분류되나 전작 넥서스 6에 비해서 그다지 크지 않다.

크기 문제도 있다. 5.7인치의 넥서스 6P는 결코 아담한 폰이 아니며 “패블릿” 영역에 속한다. 작년의 넥서스 6만큼 휴대 자체가 버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크다. 필자의 재킷 주머니에는 대부분 맞지 않고 무게감도 좀 있다. 주머니가 아예 없는 요즘 여성용 바지에는 영 불편하다. 다만 필자의 경우 오랜 시간 손에 들고 사용해도 편안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더 작은 폰을 원한다면 넥서스 5X를 선택하면 된다.

뒷면에 볼록 나온 카메라 하드웨어 부분. 실제로 보면 거슬리지 않는다.

넥서스 6P 뒷면에 불룩 나온 부분은 유출된 이미지만큼 심하지는 않다. 카메라 하드웨어가 들어간 부분 덕분에 뒷면은 스마트폰보다는 얇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시킨다. 사용자가 기기의 뒷면 모양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기기를 사용할 때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면이기 때문이다. 넥서스 6P의 뒷모양은 다른 제조업체의 어느 고가 주력제품 못지 않게 고급스럽다.

삼성표 디스플레이
5.7인치, 2560x144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삼성이 올해 출시한 대형 폰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패널이다.

넥서스 6P와 갤럭시 노트 5

디스플레이 품질은 지금까지의 넥서스 기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나다. 갤럭시 노트 5와 같이 밝고 아름답다. 색상이 강렬하고, 깜깜한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밝기를 낮출 수 있다. 밝기를 최대한으로 높이면 대낮에도 잘 보인다. 다만 집 밖으로 나가기 전에 밝기를 미리 올려두는 것이 좋다.

강력한 성능
“또 퀄컴 스냅드래곤 810이야?”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걱정할 필요 없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약간 들쭉날쭉하지만 적어도 테스트 중에 스로틀 상태로 진입하거나 과열되는 일은 없었다. 넥서스 6P의 테스트 점수를 보면 일부는 적당한 수준으로 나온 반면, 일부는 2세대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한 것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낮았다. 다행히 기기를 실제 사용하면서는 성능 저하를 느낄 수 없었다. 넥서스 6P는 고성능을 느낄 수 있는 기기로, 스냅드래곤 810에 지레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웹 브라우징, 문서 편집 등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맞춘 테스트인 PC마크에서는 동일한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하는 원플러스(OnePlus) 2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

CPU를 테스트하는 벨라모(Vellamo)에서는 갤럭시 S6이 넥서스 6P의 퀄컴 SoC를 앞질렀다.

3D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GFX벤치(GFXBench) 3.1에서도 넥서스 6P는 원플러스 2, 갤럭시 S6에 뒤쳐졌다. LG G4의 경우 저전력 스냅드래곤 808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2015.10.26

리뷰 | 넥서스 6P, 순정 안드로이드 폰의 '모범 답안'

Florence Ion | Greenbot
필자는 넥서스 6P를 처음 받았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반해 있다.

사실 구글이 이렇게 매력적인 넥서스 폰을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넥서스 기기는 삼성, HTC 또는 LG 스마트폰에 비해 항상 무언가, 특히 중요한 기능이 빠져 있거나, 또는 버라이즌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관심조차 둔 적이 없다.

안드로이드는 작년 한 해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더 이상 오픈 소스 지뢰밭이 아니다. 구글은 여러 기기 간에 일정 수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제 일관성에 따르지 않는 기업은 커뮤니티에서 배척될 정도다. 대대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 구글도 다른 제조업체의 최신 폰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하이엔드 주력 스마트폰을 보유하게 됐다.

프리미엄 넥서스 기기를 찾던 이들의 해답이 될 넥서스 6P.

넥서스 6P에서 “P”는 “프리미엄(Premuim)”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그 의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넥서스 6P를 만들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마치 세련된 스포츠 코트 차림의 조지 클루니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요란하지 않다. 여성이 사용해도 스타일이 살아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는 삼성 갤럭시 S6 엣지가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넥서스 폰의 디자인 기준이 높아졌다는 사실은 반가운 부분이다. 특히 500달러라는 가격을 감안하면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은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5.7인치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클 정도는 아니다.

엄청나게 얇은 두께는 무선 충전이 빠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구글은 제품의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뺐다고 밝혔다.

넥서스 6P에는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점이 많다. 양쪽 모서리에 작고 얇은 플라스틱 안테나 스트립이 있고, 왼쪽 상단에는 작은 LED 알림 표시등이 있다. 음량이 풍부한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악을 재생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왼쪽에는 나노 SIM 슬롯이 있고 오른쪽에 위치한 볼륨 로커와 전원 버튼은 적당히 아래쪽에 있어 손을 억지로 늘리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하다.

후면의 지문 인식기.

지문 인식 기능은 속도와 편리성 모두를 충족했다.

후면의 지문 인식기는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문을 등록하고 손가락을 갖다 대면 1초 만에 폰 잠금이 풀리고 홈 화면이 열린다. 지문 인식기의 위치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갤럭시 S6처럼 기기 전면에 있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위치다. 다만 폰을 탁상 위에 둔 상태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측면의 전원 버튼을 누른 다음 암호나 패턴을 입력해 잠금 화면을 해제해야 한다.

넥서스 6P는 패블릿 사이즈로 분류되나 전작 넥서스 6에 비해서 그다지 크지 않다.

크기 문제도 있다. 5.7인치의 넥서스 6P는 결코 아담한 폰이 아니며 “패블릿” 영역에 속한다. 작년의 넥서스 6만큼 휴대 자체가 버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크다. 필자의 재킷 주머니에는 대부분 맞지 않고 무게감도 좀 있다. 주머니가 아예 없는 요즘 여성용 바지에는 영 불편하다. 다만 필자의 경우 오랜 시간 손에 들고 사용해도 편안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더 작은 폰을 원한다면 넥서스 5X를 선택하면 된다.

뒷면에 볼록 나온 카메라 하드웨어 부분. 실제로 보면 거슬리지 않는다.

넥서스 6P 뒷면에 불룩 나온 부분은 유출된 이미지만큼 심하지는 않다. 카메라 하드웨어가 들어간 부분 덕분에 뒷면은 스마트폰보다는 얇은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시킨다. 사용자가 기기의 뒷면 모양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기기를 사용할 때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면이기 때문이다. 넥서스 6P의 뒷모양은 다른 제조업체의 어느 고가 주력제품 못지 않게 고급스럽다.

삼성표 디스플레이
5.7인치, 2560x144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삼성이 올해 출시한 대형 폰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패널이다.

넥서스 6P와 갤럭시 노트 5

디스플레이 품질은 지금까지의 넥서스 기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나다. 갤럭시 노트 5와 같이 밝고 아름답다. 색상이 강렬하고, 깜깜한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밝기를 낮출 수 있다. 밝기를 최대한으로 높이면 대낮에도 잘 보인다. 다만 집 밖으로 나가기 전에 밝기를 미리 올려두는 것이 좋다.

강력한 성능
“또 퀄컴 스냅드래곤 810이야?”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도 걱정할 필요 없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는 약간 들쭉날쭉하지만 적어도 테스트 중에 스로틀 상태로 진입하거나 과열되는 일은 없었다. 넥서스 6P의 테스트 점수를 보면 일부는 적당한 수준으로 나온 반면, 일부는 2세대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한 것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낮았다. 다행히 기기를 실제 사용하면서는 성능 저하를 느낄 수 없었다. 넥서스 6P는 고성능을 느낄 수 있는 기기로, 스냅드래곤 810에 지레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웹 브라우징, 문서 편집 등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맞춘 테스트인 PC마크에서는 동일한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하는 원플러스(OnePlus) 2에서 훨씬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

CPU를 테스트하는 벨라모(Vellamo)에서는 갤럭시 S6이 넥서스 6P의 퀄컴 SoC를 앞질렀다.

3D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GFX벤치(GFXBench) 3.1에서도 넥서스 6P는 원플러스 2, 갤럭시 S6에 뒤쳐졌다. LG G4의 경우 저전력 스냅드래곤 808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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