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 브라우저로 웹의 광고를 모두 차단하면 브라우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광고에 기반해서 수익을 얻는 퍼블리셔들에겐 이러한 광고 차단 기능이 반갑지만은 않다.
게다가 애드블록은 애드블록 플러스가 ‘최초의’ 모바일용 광고 차단 브라우저라고 홍보하지만, 곧 애플의 iOS 9에 콘텐츠 차단 확장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모바일 브라우저의 광고 차단은 조금 더 대중화될 전망이다.
애드블록 플러스는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미 베타로 제공되었으나, “다른 서비스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되었다.
콘텐츠 차단이 퍼블리셔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얻는 수익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지에 대한 우려가 높다. 광고는 귀찮지만 웹사이트가 돈을 버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콘텐츠 차단 기능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속성을 어떻게 바꾸고, 다른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이러한 전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