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버벅이는 게임 화면” 원인은 윈도우 10…MS, 조속한 해결 약속

Mark Hachman | PCWorld 2017.09.12
게임 중에 흔히 말하는 ‘버벅이는’ 현상을 자주 겪는 윈도우 10 사용자라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문제의 원인”이 현재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내에서 이런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최근 다수의 윈도우 10 사용자가 오버워치나 로켓리그, 매스 이펙트 등의 게임에서 “멈칫거리는”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임율이 예기치 않게 뚝뚝 떨어지는 이런 현상은 게임뿐만 아니라 종종 일반적인 PC 사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게이머들은 윈도우 10 내의 피드백 허브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엔비디아 포럼 같은 곳에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어느 곳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피드백 허브에 공개된 발표문을 통해 자사가 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 피터 K의 발표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피드백의 문제를 분석해 게임 성능 문제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을 파악했으며, 이 중 하나를 고쳐 윈도우 인사이더 빌드에 적용했다. 물론 나머지 원인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을 적용한 빌드 16273은 지난 8월 23일 릴리즈된 것으로, 새로운 폰트와 혼합현실 제어 등의 몇 가지 기능 업데이트가 담겨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7일로 예정된 가을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위해 자사 개발 과정의 버그 수정 부분으로 옮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문제를 확인하고 몇 가지 원인을 파악했으며,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지난 3월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가 일반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적용된 이후 계속 나타난 것이다. 대부분 게이머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이 좀 더 빨라지기를 기대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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