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슬라이스(Slice)는 200만 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수증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애플 워치가 약 279만 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애플 워치 구매자 중 2만 명은 6월 중순에 구입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저렴한 애플 워치 스포츠다. 또한, 애플 워치 구매자 5명 중 1명이 추가 손목 밴드를 구입했다. 손목 밴드 중에는 49달러의 블랙 스포츠 밴드가 가장 인기가 있으며, 149달러의 밀레니즈 루프가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았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2014년에 총 120만 대 판매되었고, 페블은 지난 2월 출시 2년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카날리스(Canalys)의 통계상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전체 스마트워치의 2014년 판매량은 72만 대다. 따라서, 이러한 경쟁 제품들이 급격히 인기를 얻지 않는 한, 애플이 스마트 워치 시장을 주도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는 슬라이스의 집계 방식이 유용하지 않으며, 애플 워치 외에 다른 애플 제품에 대한 판매량 통계를 내놓은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슬라이스 통계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애플이 애플 워치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