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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출시되나

Nick Mediati | Macworld 2015.10.26
팀쿡 호에 탑승한 애플 뮤직이 1,500만 명의 구독자를 유치하며 순항 중이다. 애플은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버전 애플 뮤직을 내놓는다는 루머가 전해졌다.

독일 기술 전문 사이트인 모바일긱(MobileGeek)는 애플 뮤직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보이는 스크린 샷을 공개했다. 뉴(New) 와 포 유(Fod you)와 같은 다양한 섹션을 찾아볼 수 있다.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인 비츠 원(Beats One)도 마찬가지다. iOS 버전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기는 하나, 상단 왼쪽에 햄버거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드로이드 디자인이 상당 부분 통합됐다.


애플이 안드로이드에 애플 뮤직 앱을 출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나, 확실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선, 스크린 샷은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편집 도구를 이용해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만일 실제로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앱을 개발하더라도 제품 출시와는 무관할 확률도 높다. 이와 관련된 루머는 지금까지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모바일긱은 안드로이드 루머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로, 애플이 안드로이드에 애플 뮤직 앱을 내놓는다는 소식은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보도된 바 있다. 지난달 테크에리스(TechAeris)는 일부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애플 뮤직 앱의 클로즈드 베타 버전 초대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애플이 지금까지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방식을 본다면 루머에 가까울 가능성이 더 크다.

루머와는 별개로,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을 출시하는 배경에는 설득력이 있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이 전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다수 확보해야 한다. 만일 애플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자 한다면, 안드로이드 영역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보는 논리가 합리적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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