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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똑똑한 위치 관련 기능 3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2.07.26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위치를 감지하는 똑똑한 기능의 일부를 잃어버렸다. 

그렇다. 안드로이드는 "이 장소에 도착하면 뭔가 하라고 알려줘" 같은 위치 기반 알림을 꽤 오랫동안 지원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글은 사용자의 물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알림을 처리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조용히 없애는 중이다. 구글이 태스크(Tasks) 서비스를 다른 구글 앱과의 통합에 중점을 두도록 기능을 재정렬하는 작업의 일환인 듯하다(혼란스러운 캠페인이다).
 
ⓒ OpenClipart-Vectors/Google/JR Raphael

필자는 이런 어리석은 변화와 손바닥 뒤집듯 끝없이 번복하는 구글의 습관에 대해 온종일 떠들 수 있다. 모두가 그럴 수 있겠지만,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니다. 오늘 필자는 사용자에게 구글 어시스턴트가 여전히 능력을 발휘하는, 비교적 덜 알려진 위치 기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위치 기반 알림 기능은 사라졌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몇 가지 유용한 기능을 여전히 제공한다. 


현재 위치 확인

가장 간단하지만 적절한 상황에서 놀랄 만큼 도움이 되는 명령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목청을 가다듬고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멋진 목소리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헤이 구글, 여기가 어디야?"

생존적 위기가 달린 물음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 '주문'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주거하는 도우미가 당신의 정확한 현재 위치를 지도에 띄워줄 것이다. 지도를 클릭하면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특정 사용자에게 현재 위치 공유

고객이나 동료, 친구를 만날 때는 다음과 같은 명령을 기억하자. 

"헤이 구글, 내 위치 공유해 줘."

눈에 보이지 않는 안드로이드 동료가 이 다섯 마디의 명령을 들으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연락처를 몇 가지 제시할 것이다. 원하는 연락처가 아니라면 공유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연락처에 있는 경우)을 말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가 팝업 창을 띄운 순간 화면의 옵션을 눌러 다른 연락처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선택한 사람에게 위치 링크를 전송한다. 상대방은 손가락을 한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정확한 행방을 확인할 수 있다. 


장소 기억 마법사

가장 유용한 기능은 마지막을 위해 남겨두었다. 필자처럼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용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마지막 명령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상 비서에게 특정 위치를 저장한 후 나중에 다시 해당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실 필자는 이 명령이 존재하는지 전혀 몰랐다. 그러다가 필자가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인텔리전스 플래티넘 커뮤니티에 관련 질문이 나왔고, 그제야 자세히 알아봤다. 사용자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다음 다섯 마디 문장이다. 

"헤이 구글, 주차 위치 기억해 줘."

주차, 혹은 다른 목적으로 어떠한 위치를 기억하고 싶을 때 이 명령을 사용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사용자의 현재 물리적인 위치를 저장한다.

오래전 저장한 위치여도 상관없다. 나중에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는 "헤이 구글, 내 차 어디 있지?" 같은 질문을 던지면 해당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헤이 구글, 주차 위치까지 경로 안내해 줘"라고 말하면 단계별 이동 경로를 알려준다.  

주차 상황이 아니거나 다른 특정한 위치를 저장할 때는 명령이 조금 더 복잡해진다. 마른 목을 따뜻하게 하고 다음 명령을 외쳐보자.

"헤이 구글, 이 위치 기억해 줘."

이 명령을 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 위치에 이름을 지정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입력하자('내가 좋아하는 곳', 'OO를 만난 장소' 등). 나중에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직접 저장한 장소명을 말하면서 안내해 달라고 명령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위치 기반 알림 기능이 그리운 사용자들은 구글 킵(Keep)에서 새 메모를 만든 후에 알림을 설정하면 위치 기반 알림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위안하자면, 구글은 틀림없이 다시 일을 뒤흔들 것이고 위치 기반 알림을 위한 다른 방법을 곧 도입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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