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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USB-C 케이블 걱정은 뚝”…USB-IF 인증 규격 발표 예정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4.19
USB 표준화 포럼인 USB-IF(USB Implementers Forum)가 케이블 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PC와 모바일 기기를 위협했던 불량 USB-C 케이블 제품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USB-IF 산하의 USB 3.0 프로모터 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규격은 로그 케이블, 단자, 충전기 배제를 목표로 한다. USB-C 인증 프로토콜을 통해 USB-C 연결이 단자나 기기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증하는 것이다. USB-C 인증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호스트 기기가 데이터 전송 전에 우선 충전기, 케이블, 전원의 진위를 확인한다. 확인 과정이 완료되면 USB 연결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만일 스마트폰이나 PC가 공공장소의 USB 단자에서 충전되지 않는다면 공인 규격에 맞지 않는 케이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불량 케이블 문제는 지난해 구글 엔지니어 벤슨 후앙이 처음 제기해 조명을 받았다. 후앙은 불량 충전기, 케이블이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주로 USB-C 케이블과 USB-A, USB-B 기기가 서로 크기나 전력 용량이 달라 연결이 어렵다는 점과 관계가 있다. 후앙은 구글 플러스 블로그에 새로운 공인 규격 공개를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미래의 USB-C 충전기 등의 기기는 충전이나 데이터 연결 전에 먼저 규격에 따라 확인 과정을 거쳐 비공인 액세서리 또는 불량 충전기 등에서 오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USB-C 단자는 2015년 3월 애플 12인치 맥북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다른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아마존은 기준 규격에 어긋나는 USB-C 케이블이나 어댑터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불량 케이블은 주로 소규모 업체에서 출시된 값싼 케이블로 구성된다. 그러나 주요 업체들은 사용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사의 USB-C 제품이 최신 USB 기준 규격에 맞춰 생산됐음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기준 규격이 언제부터 시행될지는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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