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F8에선 어떤 소식이… “전화기 앱, 메신저, 뉴스 관련 내용 물망”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3.25
페이스북의 연례 F8 개발자 컨퍼런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화기 앱 테스트, 메신저(Messanger)를 플랫폼으로 사용하기, 뉴스 콘텐츠 호스팅 등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 몇일간 페이스북이 “폰(Phone)”이라고 알려진 앱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안드로이드에서 누가 전화를 했는지 알려주고 특정 번호는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앱이다.

또한,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을 개발자들이 자신의 기능과 콘텐츠를 넣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문도 있다. 예를 들어서, 한 사용자가 메신저 앱으로 식당에서 만날 약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면, 검색 기능, 지도 도구, 다른 여행 관련 기능을 메신저 앱을 떠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들의 뉴스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호스팅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미디어 기업들이 짧은 글과 링크를 페이스북에 올려 전체 기사를 읽을 때 해당 웹사이트로 넘어가는 기존 방식과 다른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더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미디어 기업들은 자사 웹사이트의 독자들을 잃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이러한 미디어 기업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고, 미디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가능성은 페이스북에서 열람된 뉴스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넣어서 매출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에게 ‘단일’ 뉴스 소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사람들이 이미 페이스북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더 많이 머무르게 하는 기능은 페이스북에게 아주 요긴한 것이 될 수 있다. 또다른 매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페이스북의 시장 점유율을 봤을 때 새로운 매출원을 계속 찾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좋아하는 매체, TV, 블로그 등을 페이스북 내에서 팔로우해서 새로운 소식을 읽는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레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페이스북에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미디어에게는 장기적으로 그리 좋은 해결책은 아니다”라면서, “독자들이 자신의 매체가 아닌 페이스북을 먼저 방문하도록 만드는 요소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읽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의존하고 있지만, 링크를 클릭해서 읽기 시작하면 페이스북 경험에서 빠져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소문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F8 행사에서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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