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운전은 클라우드에 맡겨라”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와 클라우드 컴퓨팅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8.16
필자는 자동차 애호가이자 클라우드 애호가이다. 그러니 이 둘이 연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필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자동차와 클라우드의 연결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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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자동차는 좀 멍청한 존재였다. 최근 모델에는 컴퓨터화와 자동화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여전히 스스로 진단해 수리하지는 못한다. 대부분은 운전자의 조종없이는 운행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나쁜 것은 많은 운전자가 이해하지도 못하는, 그래서 사용하지도 못하는 꽤 복잡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자동차는 점점 더 소프트웨어 정의화되어 왔다. 테슬라가 가장 잘 알려진 예다. 이제는 영역을 추가하거나 자율 주행 기능 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역량도 갖추었다. 사용자는 그저 이 자동화 경쟁에 어떤 업체가 뛰어드는지만 지켜보면 된다. 조만간 자동차가 아니라 기술을 운전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자동차가 점점 소프트웨어 정의화되면서 클라우드에도 점점 더 많이 연결되고 있다. 비록 자동차의 코어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지만,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기반의 본부와 점점 더 자주 커뮤니케이션하게 된다.

- 동일한 문제를 가진 수천 대의 다른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데이터 패턴과 권장 해법
- 고장과 사고에 대한 자체 보고와 같은 안전 데이터
- 선제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자동화된 일정 관리. 예를 들어, 차 주인이 자는 동안 스스로 자동차 정비소로 주행해 간다.
- 주행 습관이나 위치, 고도, 심지 지역 교통 법규를 기반으로 한 성능 향상

간단히 말해 1.5톤짜리 클라우드 연결 IoT 디바이스를 운전하게 될 것이다. 시속 160Km로 달리면서 스스로 조정하고 사람이 없어도 운전할 수 있다. 자동차는 이제 엔진이나 변속기, 운전대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될 것이다.

혹자는 이런 변화가 단순한 것을 뭔가 복잡한 것으로 만들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필자가 젊은 시절 타던 자동차는 끊임없이 관리해야 했다. 오늘날의 더 복잡한 자동차는 최소한의 것만 요구한다. 1만 Km 주행마다 엔진 오일을 교체하고, 10만 Km 주행 후에 정비소에 가는 것이다. 점점 더 제로 유지보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유지보수 자체도 대부분 자동화될 것이다.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이 중 대부분을 통제할 것이다. 이제 클라우드 자동차를 기대할 만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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