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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용 분위기 감지 및 해석 기술 특허

Mark Hachman | PCWorld 2015.04.29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홀로렌즈와 같은 증강현실 안경을 착용한 사람에게 현재 보고 있는 사람의 감정적인 반응을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빌드 컨퍼런스를 하루 앞두고 승인된 이 특허는 목소리나 시각적 행위를 탐지하는 “투시 방식의 HMD나 탐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기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가 대표적이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가상현실 기기는 사용자의 눈을 완전히 가리고 자체적으로 생성한 시야를 제공하지만, 증강현실 기기는 사용자가 바라보는 실세계 사물 위에 추가 시야를 포개서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가 단순히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 간의 상호 작용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해석해 주는 기능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는 점이 제품으로 성공하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개한 홀로렌즈는 깊이 카메라(depth camera)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전면의 물체를 탐색할 수 있다. 동일한 깊이 카메라가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에도 장착되어 있는데, 키넥트 역시 사용자의 얼굴을 가까이서 조사해 심박이나 피부 온도 등의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는 헤드셋 자체가 이런 통역 작업을 수행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는 특정 감정 상태의 표시로 얼굴 표정을 해석하는 다양한 예를 제시했다. 또한 특허를 설명하기 위해 연사가 청중들의 감정적 반응을 측정하는 등의 실생활 적용 예도 제시했는데, 그 중에는 “연애 관계”와 같이 극히 개인적인 관계도 포함되어 있다.

몇몇 꺼림칙한 요소를 차치하면, 이 기술은 감정적 사회적 단서를 해석해 아스퍼거 증후군이나 자폐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상이나 심지어 포커 게임 등에서 상대방의 표정을 읽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에 대해 지난 1월 공개한 내용 외에 추가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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