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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비밀번호를 먹어 없앤다?

Antony Savvas | Techworld 2015.04.22
페이팔이 먼 미래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한층 더 고도화된 보안을 적용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몸 안에 탑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팔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해킹과 피싱의 표적이 되는 자신의 페이팔 계정에 로그인 시, 자신의 고유한 생체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장치를 자신의 신체에 삽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의 글로벌 개발부장인 조나단 르블랑은 “웹에서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한 표준 방법으로 비밀번호가 통용되는 한, 사람들은 여전히 'letmein' 또는 'passworld123'과 같은 문구를 보안 로그인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계정이 해킹당했을 때야 비로소 그 위험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블랑은 최신 기술을 발견해서 테스트하는 엔지니어 및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기업에서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을 비롯한 생체인식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도 전에 구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몸에 내장하거나 주입하고, 또는 삼킬 수 있는 기기가 모바일 결제와 민감한 온라인 상호작용을 위한 미래형 장치라고 이야기했다.

르블랑은 미국 및 유럽 주변의 다양한 기술 컨퍼런스에서 “비밀번호를 없애야 한다(Kill all Passwords)”는 주제로 발표하며,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몸과 통합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르블랑은 지문과 같은 외부 신체 특징을 이용한 신원인증 방식은 '구식'이며, 임베디드 및 삼킬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한 정맥 인식이 정맥 인식이 바로 미래의 도구이고,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신원인증이라고 주장했다. 르블랑은 내장형 장치를 뇌에 이식할 수 있으며, 삼키는 기기의 경우 위산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동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핼리팩스 은행은 계정 보안 시스템에서 고객을 인증하기 위해 비밀번호 대신 심장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하며, 심전도 측정을 위해 ECG 팔찌를 제공한다.

페이팔은 이미 핼리팩스와 유사한 정맥 인식 기술뿐만 아니라, 심박동 인식 밴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작업하고 있다. 그러나 르블랑은 기술 구현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페이팔 대변인은 “우리는 신체에 주입하거나 삼킬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 비밀번호는 진화할 것이며, 페이팔은 이와 같은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것에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팔의 경우, 파이도(FIDO)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삼성 갤럭시 S5의 지문인식 스캐너가 스마트폰 최초로 자사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됐다”며, “원터치 결제와 같이 페이팔이 주도하는 혁신은 모바일 쇼핑의 장벽을 낮춰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팔은 “항상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현재 사용자는 기기나 운영체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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