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한국 소비자 67%가 크로스오버 쇼퍼”...칸타월드패널

편집부 | ITWorld 2014.11.27
칸타월드패널이 전국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쇼핑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한국 소비자의 67%가 크로스오버 쇼퍼’라고 밝혔다.

올해 유통업계의 화두인 ‘옴니채널’ 전략은 변화하는 쇼퍼들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오프라인에서 상품 선택 후 온라인에서 최저가를 찾아 구매하는 쇼루머(Showroomer)와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 탐색 후 오프라인에서 최종적으로 구매 결정하는 역쇼루머(Reverse Showroomer)의 등장으로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의 조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쇼루밍을 많이 한다고 여겨지는 고관여 품목(의류/패션/잡화/가전 등)외 식료품/생활용품과 같은 일상소비재 구매 시에도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쇼루밍 또는 역쇼루밍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쇼루머가 역쇼루밍도 함께 하는 ‘옴니쇼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구매과정에서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쇼핑하는 ‘크로스오버 쇼퍼’인 셈이다.



일상소비재를 구매할 때, 한국 소비자 중 ▲쇼루밍만 하는 ‘순수 쇼루머’ 18% ▲역쇼루밍만 하는 ‘순수 역쇼루머’ 9% ▲쇼루밍과 역쇼루밍 둘 다 하는 ‘옴니쇼퍼’ 40% ▲항상 제품정보 탐색과 구매를 같은 채널에서 하는 즉 쇼루밍도 역쇼루밍도 하지 않는 ‘트레디셔널쇼퍼’가 나머지 33%로 집계됐다.

즉, 쇼루머+역쇼루머+옴니쇼퍼 합친 ‘크로스오버 쇼퍼’가 67%로, 일상소비재 구매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쇼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상소비재 품목별 크로스오버쇼퍼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 내 60%, 생활용품 내 72%, 개인용품 내 68%, 화장품 내 68%, 영유아제품 내 81%로 일상소비재 전반에 걸쳐 크로스오버 쇼핑 행태가 뚜렷했다. 특히 영유아 제품 크로스오버 쇼핑 행태가 뚜렷한 것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수시로 즐기는 ‘엄지족’ 베이비/키즈 엄마들의 영향이다.

크로스오버쇼퍼, 그 중에서도 쇼루밍과 역쇼루밍을 둘 다 하는 옴니쇼퍼들은 트래디셔널쇼퍼 대비 1.6배 전체 일상소비재 지출액이 높아,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핵심 소비자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스마트픽’, 갤러리아백화점 ‘픽업@스토어’, 에뛰드하우스 ‘오늘드림’, 메이시스 ‘서치앤드센드’ 등의 서비스는 컬러, 사이즈 등의 이유로 실제 제품을 본 후 구매 결정을 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화장품/의류/잡화에 꼭 맞는 크로스오버 쇼퍼 겨냥 전략이다.

오프라인 매장 내 온라인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 바코드 또는 QR코드가 부착된 모형물,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을 설치하는 것은 가상스토어를 통해 크로스오버 쇼퍼를 유인하기 위한 옴니채널 전략이다. GS25의 모형 리플렛, 롯데백화점 내 해외직구 ‘비트윈’ 매장 내 디지털 기기, 영국 존 루이스 백화점의 인터랙티브 스크린과 키오스크, 영국 테스코의 인터랙티브 스크린 등이 대표적 예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이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의 고민이 오프라인 매장 내에서 어떻게 쇼루머를 퇴치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이들을 사로잡을 것인가로 바뀌고 있다”며, “백화점이나 아울렛뿐 아니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과 같은 식료품, 생활용품 업계에서 그 변화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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