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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비 3.0를 통해 저전력 무선 표준 단일화를 노린다"...지그비 얼라이언스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4.11.20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지그비(ZigBee) 3.0 아래 다양한 표준 규격들을 통합하고 있다.

지그비 얼라이언스(ZigBee Alliance)는 지그비 3.0을 통해 모든 형식의 저전력 무선 기술을 단일 표준 아래 놓이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단일 표준은 가정 내 많은 무선 기기들이 쉽게 연결될 수 있게 만든다.

여러 무선 통신 표준 가운데 하나인 지그비 3.0은 설비, 백열전구, 보안시스템, 자동온도조절기, 그리고 가정이나 기업에서의 다른 장비들과 서로 연결해 동작하게 한다.

이 모든 기기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면 개발자들은 더 많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 있어 삶과 가정과 건물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그비는 너무 일찍 문밖을 나와 어려움에 처해있을지 모른다. 2004년부터 나온 이 표준은 당시는 대부분의 무선 네트워크가 유틸리티나 헬스와 같은 각자의 다른 영역에서 제각기 디자인됐을 때였다. 그 결과, 전문가급 설치에서부터 스스로 설치하는 것까지 모두 각각의 환경을 위한 다른 표준 규격에서 이행됐다.

지그비 얼라이언스 전략 마케팅 책임자 리안 말리는 "또한 이는 제조업체들이 임베디드 시스템의 제한된 메모리에서 비싼 비용으로 폭넓은 생산 역량을 갖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말리는 "이제 최적화 단계를 거치는 일이 필요없게 됐다. 우리는 단일 표준 아래서 다방면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례에서 표준 규격들은 지그비의 사용처에 따라 네트워크를 구분짓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조명과 에너지 관리, 그리고 헬스 케어를 사용하고 있는 집이라면, 각각의 연결 기기나 클라우드를 통해 통신을 할 수 있는 3개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을 것이다.

말리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기기를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는 함께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열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온도조절기가 난방기를 켤 때, 다른 시스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면 커튼을 자동적으로 닫아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말리는 "오늘날 시스템들은 다른 형태의 표준규격들을 사용해 다른 네트워크가 되면서 이런 방법을 구현하지 못한다. 이제 지그비 3.0은 그들과 직접 통신하게끔 한다"고 말했다.

이 표준은 커넥티드 홈 제품을 만드는 소매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센트럴라이트 시스템(CentraLite Systems)으로써는 좋은 소식이다.

센트럴라이트 시스템 CTO 존 카라가즈는 이메일을 통한 인터뷰에서 "일부 소비자들은 백열 전구를 제어하기 위한 지그비 라이트 링크(ZigBee Light Link) 표준 규격을 사용해 지그비 홈 오토메이션(ZigBee Home Automation) 스위치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들은 연결 기기가 없이는 작동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그비 3.0의 가장 큰 효과는 이런 소비자들이 인지할 것이다.

카라가즈는 "다른 제품과 호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그비 로고는 제품 표면에 부착되기 때문에 제품 속에 같은 로고가 부착되어 있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사용자들이 이 로고를 발견한다면 이 기기가 지그비 표준 규격에 특정되어 있는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지그비는 이제 와이파이(Wi-Fi)나 USB와 같이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는 첫발을 내딛는다. 지그비의 통합과 함께 더 이상 이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지그비는 지그비이며, 이를 모든 사용자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자동화(home automation) 시장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그룹들이 IoT와 연합하기 위해 기술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스마트 자동온도조절기 선도업체 네스트(Nest)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기술 표준 연합체인 스레드그룹(Thread Group)을 설립해 모든 형태의 커넥티드 홈 기기들을 관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네스트는 최근 구글의 일부가 됐다.

원래 퀄컴에서 개발된 올조인(AllJoyn) 기술은 웨어러블과 IoT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저전력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위한 시장은 이들과 함께 지그비나 지웨이브(Z-Wave), 저전력 블루투스(Bluetooth Low Energy, BLE), 그리고 저전력 무선개인근거리통신망(IPv6 over Low power WPAN, 6LowPAN) 등이 맞물려 아주 혼잡스러운 상황이다.

지그비 얼라이언스는 11월 19일 내년에 승인될 예정인 지그비 3.0 표준의 드래프트를 자체 회원사에게 제공했다.

이 표준은 2015년 1월 개최될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일부 지그비 기기들은 자동적으로 3.0을 지원한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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