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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로젝트 비욘드 3D 카메라 공개…”세계 어느 곳이든 체험 가능”

James Niccolai | PCWorld 2014.11.13
삼성이 360 파노라마로 촬영한 비디오를 가상 현실 헤드셋에 라이브 스트리밍할 수 있는 최신 3D 카메라의 베일을 벗겨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첫날 삼성은 프로젝트 비욘드(Project Beyond)라 불리는 신제품을 공개해 관심이 쏠렸다.

프로젝트 비욘드 3D 카메라는 6인치 지름의 검은색 디스크로, 가장자리에는 입체 카메라가 장착됐다. 삼각대에 장착한 프로젝트 비욘드는 주변을 삼차원으로 촬영해서 삼성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 VR에 해당 이미지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무선 광대역이 서비스되는 장소에 프로젝트 비욘드 카메라를 설치하면, 기어 VR을 쓴 사용자는 집에서도 세계 그 어느 명소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은 노을이 지는 해변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시연했다. VR 헤드셋을 쓴 사람이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위에서 아래로 고개를 돌리면 해당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의 프로젝트 비욘드 3D 카메라. 지름은 6인치이며, 기기 테두리는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각대에 장착해서 사용한다.

삼성 리서치 부사장인 프라나브 미스트리는 프로젝트 비욘드에 대해 “여행과 탐사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트리는 프로젝트 비욘드의 가격이나 출시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시장에 내놓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트리에 따르면, 프로젝트 비욘드는 초당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캡처하며, 하늘도 동시에 촬영된다. 해당 비디오는 여러 VR 헤드셋으로 동시에 스트리밍 될 수 있으며, 녹화도 가능하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더 많은 대역폭이 필요한데, 이는 현장에서 시연이 잘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해변 이미지의 픽셀을 육안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불안했으며, 결국에는 영상이 멈춰 섰다.

미스트리는 헤드셋에서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미지를 전송하는 무선 연결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으나,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라이브 시연은 연결성 문제로 인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미스트리는 사용자가 서로 다른 삼성 기기에서의 경험을 옮길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라는 기술을 소개했다. 태블릿의 지도 앱에서 위치를 찾아본 다음에, 스마트폰에 해당 정보를 ‘플로우’할 수 있다. 기기 간에 통화나 화상 전화를 옮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에 소개된 연속성(Continuity)과도 비슷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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