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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나·알렉사 협업 어디까지 진행됐나? MS 빌드 컨퍼런스에서 시연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18.05.08
지난해 가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비서 알렉사와 코타나가 협력 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기한인 2017년 말은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일 빌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알렉사와 코타나의 협업은 베타 버전으로 제한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총책임자인 메간 선더스와 아마존 알렉사 선임 부사장인 톰 테일러는 빌드 컨퍼런스 무대에서 알렉사와 코타나의 상호작용을 시연했다. 결과적으로 알렉사 기기에서 코타나를 실행할 수는 있지만, 윈도우 10의 코타나에서는 알렉사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윈도우 10 코타나로 아마존 알렉사와 대화하는 모습


시연에서 선더스는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로 코타나를 호출하고, 당일 일정을 확인했다. 테일러는 윈도우에서 알렉사를 연 후 알렉사에게 코타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코타나는 약간 익살스럽게 “나는 코타나를 좋아한다. 둘 다 원형 고리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나타내는데, 코타나의 고리가 조금 더 헤일로 모양에 가깝다”고 답했다.

알렉사와 코타나의 협업은 일단 알렉사가 수백 개의 전용 스킬, 알렉사와 직접 연결되는 서드파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관계다.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긴밀하게 연결된 것 외에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 코타나가 스마트 홈 기기와 연결되지 않은 것은 초기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스카이프와 코타나의 통합은 아마존이 할 수 없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코타나는 알렉사만큼 많이 활용되는 음성 비서가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알렉사가 코타나에 통합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코타나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분명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에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웹 페이지에 등록한 사용자는 코타나와 알렉사의 향후 협업 진행 과정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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