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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속마음을 털어놓다 “애플 워치, 애플 페이, 안드로이드에 대하여”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5.02.13

애플 CEO 팀 쿡이 입을 열면 전 세계가 귀를 기울인다. 매년 개최되는 골드만삭스 기술 인터넷 컨퍼런스를 가득 채운 월스트리트의 금융 거물들 역시 팀 쿡의 발표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 쿡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쿡은 애플이 퍼스트 솔라(First Solar)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주 몬터리 카운티에 8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 1,300에이커(526만913.35㎡) 규모의 발전소는 애플의 현재 공사중인 신사옥과 애플의 데이터센터, 사무실, 캘리포니아 52곳의 애플 스토어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쿡은 태양광 발전소 투자에 대한 이유를 “이게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쿡은 경영 결정을 내릴 때 단순히 금전적 이윤뿐 아니라 다른 면까지 고려해서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쿡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고정적으로 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향후에는 매우 큰 비용을 절감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워치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애플페이기 어떻게 성공했는지와 더불어 안드로이드에 대한 속마음도 털어놓았다. 팀 쿡이 기조연설에서 한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애플 워치에 대하여



쿡: 애플이 MP3를 처음 만든 회사는 아니다. 아마 기억이 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수많은 회사에서 MP3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제품들은 근본적으로 사용이 불편했다. 유저 인터페이스가 정말 나빴기 때문에 박사 학위 정도는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였다. 그 기기들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다이얼이 움직이지 않았던 기기들이다.

태블릿 사업 역시 이와 비슷하다.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수많은 태블릿이 존재했지만, 그 어느 제품도 영향력이 없었다. 나는 스마트워치 카테고리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가 될 거라고 본다. 현재 스마트워치라고 불리는 기기들이 몇 가지 이미 시판 중이다. 하지만 여러분이 그 수많은 제품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제품들 중 어느 하나도 사용자의 삶은 바꾼 제품은 없다. 삶을 바꾸는 것이 바로 애플의 목표다. 우리는 사용자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한다.

사람들은 애플워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애플 워치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정밀한 시계다. 실제 제품을 보면 또 다른 색상이나 다른 재질의 밴드가 가지고 싶어질 수도 있다. 그 다양성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개인 맞춤화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던 몇몇 새로운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들도 제공한다. 워치를 통해 다양한 알림 내역을 볼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경기 점수나, 주식 시장 거래 내역, 아니면 그 어떤 관심분야라도 할 지라도 애플 워치는 사용자가 무엇을 찾는지 알고 바로 보여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워치로 시리를 항상 활용하고 있다.

애플 워치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수많은 의사들은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하는데, 애플 워치는 내가 한 시간 이상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손목을 두드려 일어나서 움직이라고 알려준다. 나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와, 이제 애플워치 없이는 못살겠는데,”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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