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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당 44센트” 샌디스크, 울트라 II SSD 출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4.08.20
샌디스크가 기가바이트당 가격을 크게 내린 일반 사용자용 SSD 신제품을 출시했다.

샌디스크는 신제품 울트라 II의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성능 모니터링 대시보드 툴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가바이트당 44센트에 불과한 가격이다.

기존 울트라 플러스의 후속 제품인 울트라 II는 샌디스크의 첫 번째 TLC NAND 플래시 기반 제품으로, 일반 사용자용 SSD에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TLC 플래시는 메모리 셀 당 3비트를 저장하기 때문에 2비트를 저장하는 MLC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TLC 기반 SSD 제품은 좀 더 낮은 가격을 구현할 수 있다.

울트라 II의 전작인 울트라 플러스의 경우 지난 해 초 출시 당시 64GB~256GB 제품이 소매가격 75~210달러였다. 신형 울트라 II의 경우 120GB~960GB 제품이 80~430달러에 출시됐다. 120GB 제품이 64GB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대폭 낮아지면서도 성능은 오히려 향상됐다. 전작과 비교해 쓰기 속도는 55MBps, 읽기 속도는 20MBps가 더 빨라진 것이다. 울트라 II의 연속 읽기 속도는 최고 550MB/s, 연속 쓰기 속도는 최고 500MB/s이다. 랜덤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99,000IOPS와 83,000IOPS이다.

이런 가격과 성능은 삼성의 동급 TLC 제품인 840 EVO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인데, 삼성 840 EVO 1TB 모델은 469달러 가격에 각각 540MB/s, 52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샌디스크는 신제품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 전력 효율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업그레이드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샌디스크는 울트라 II SSD가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샌디스크의 기업용 고성능 SSD와 마찬가지로 신형 울트라 II 제품은 샌디스크의 엔캐시 프로(nCache Pro) 펌웨어를 탑재했는데, 이 쓰기 캐시 기술은 데이터를 기록 전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배열해 SSD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향상된 SSD 대시보드는 SSD의 성능과 보안, 사용할 수 있는 펌웨어 업데이트 등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준다.

샌디스크의 소매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디네시 바할은 “신형 울트라 II SSD와 향상된 SSD 대시보드는 일반 사용자가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정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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