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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시스코의 뉴타닉스 인수설, 존 챔버스의 마지막 한 수?

Jim Duffy | Network World 2015.05.20
시스코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전문업체인 뉴타닉스 인수의 마무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소문은 이쿼티 캐피털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가 자레드 린더러의 스토리지 뉴스레터(Storage Newsletter)의 한 기사에서 시작됐다. 이 뉴스레터에서 린더러는 전임 시스코 CEO 존 챔버스가 큰 건을 하나 남겨두었는데, 파트너인 EMC와 VM웨어를 경쟁업체로 만들기에 충분한 대형 인수합병이라고 이야기했다.

뉴타닉스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및 관리를 통합한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전문업체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의 선두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비상장 업체로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문제는 최근 이 시장에 VM웨어가 EVO:RAIL로 새로이 진출했다는 것.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의 다른 업체로는 심플리비티(SimpliVity), 맥스타(Maxta), 스케일 컴퓨팅(Scale Computing), 스케일아이오(ScaleIO), 레프트핸드 네트워크 등이 있다. 이중 심플리비티는 시스코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스케일아이오는 EMC가, 레프트핸드는 HP가 인수했다. 델의 VRTX 제품군 역시 하이퍼 컨버지드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스코는 현재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서 EMC, VM웨어, 넷앱과 손을 잡고 있다. 컨버지드 인프라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만큼은 아니지만,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시스템이 사전 통합된 상태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는 델, HDS, HP, IBM, 님블 스토리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와 EMC, VM웨어는 VCE란 컨버지드 인프라 합작벤처로 연결되어 있는데, VM웨어의 니시라 인수를 시작으로 세 업체 간의 연대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스코는 VCE의 지분도 10%만 남기고 매각해 VCE는 이제 EMC의 회사이다. 이후 VCE는 시스코 ACI 대신 VM웨어의 니시라 기술 기반 NSX 네트워킹 솔루션을 통합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린더러는 시스코와 챔버스가 뉴타닉스 인수로 이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스코와 EMC 간의 스토리지 연대는 이미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넷앱이 타격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시스코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하지만 린더러는 인수 사실이 6월 초 열리는 뉴타닉스의 협력업체 및 고객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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