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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탱고' 칩 제조사 모비디우스, 2세대 VPU 출하

Mark Hachman | PCWorld 2014.08.13
구글 프로젝트 탱고 이면의 이미지 처리 칩을 개발한 업체 모비디우스(Movidius)가 2세대 칩을 다음 주부터 출하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의 공동설립자이자 CTO 데이비드 멀로니는 12일 열린 핫 칩스 컨퍼런스에서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신형 미리어드 2(Myriad 2) 칩이 5~25배에 이르는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또 소모전력당 성능 측면에서는 20배에 달하는 연산 효율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미리어드 2 칩


프로젝트 탱고 스마트폰


구글 프로젝트 탱고는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형태로 생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여러 카메라를 통해 객체를 바라보면, 이미지 처리 칩이 이를 3D 객체로 해석한다. 인간의 두뇌가 두 눈을 통해 3D 객체를 인식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멀로니는 미리어드 제품군이 이른바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미지 칩이 자동초점 성능, 다이나믹 레인지, 파노라마 처리 등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에 따르면 미리어드 2 칩은 6개의 카메라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 때 각 카메라는 풀HD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한다.

미리어드 2 칩은 12개의 128비트 벡터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다. 모비디우스는 이 프로세서에 대해 '스트리밍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벡터 엔진'(SHAVE 엔진)이라고 지칭한다. 이 프로세서들은 각각 60MHz 동작 속도를 갖추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SHAVE 엔진은 20개의 스트리밍 이미지 프로세싱 파이프라인(SIPP) 엔진 이상의 속도로 소통한다.

이 밖에 신형 칩의 크기는 측면 길이가 6.5mm 정도로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독자적인 프로세서로 동작할 수 있는 한편, 기존의 프로세서와 연동해 비전 코프로세서로 기능할 수도 있다.

멀로이는 "비전 프로세싱 유닛, 즉 VPU가 비주얼 컴퓨팅과 갖는 관계는 GPU가 그래픽과 갖는 관계처럼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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