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와이즈 클라우드 커넥트용으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기업용으로 주로 판매되어 왔고, 일반 사용자의 구매는 극소수에 불과했지만, 일반 사용자 대상의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USB 메모리 모양의 와이즈 클라우드 커넥트는 129달러로, 연결한 하면 어떤 TV나 디스플레이도 PC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이 디바이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구동하며, HDMI 포트를 이용해 연결만 하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영화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상에 저장된 파일에 액세스할 수도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델의 와이즈 클라우드 커넥트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디렉터인 댄 오파렐은 “이런 기능이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씬 클라이언트와 모니터에서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용성은 태블릿과 비슷하지만, 클라우드 커넥트는 기업 사용자들이 이를 가상 데스크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이 디바이스를 출장지의 호텔 TV에 연결해 서버나 원격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키보드나 마우스가 없다는 것. 델은 이 문제를 클라우드 커넥트 컨트롤러란 소프트웨어로 해결했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무선 키보드로 변환해 준다. 클라우드 커넥트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블루투스를 통해 초소형 PC에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필요한 입력 작업을 할 수 있다.
오파렐은 이 소프트웨어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와이즈 클라우드 커넥트를 독립적인 디바이스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구매자들이 원격에서 환경 설정을 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와이즈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매니저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델은 이런 요구조건을 제거해 일반 사용자들이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파렐은 조만간 와이즈 클라우드 커넥트의 개선된 기능 등이 대거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