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시스코의 피스톤 인수가 인터클라우드에 미치는 영향

Zeus Kerravala | Network World 2015.06.05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과 IT 책임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논의 주제가 됐다. 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IT 부서가 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운영해야 하며,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퍼블릭 클라우드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한 곳에 “올인”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실제로 ZK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약 80%의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가 통합되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로 옮겨갈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된 클라우드의 섬에서 상호 연결된 클라우드의 세계로 진화한다는 것이 시스코가 제시하는 인터클라우드 비전의 중심이다. 인터클라우드란 전세계적으로 서로 연결된 클라우드로, 정보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등등이 다양한 클라우드 간을 옮겨 다닐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터클라우드는 원대한 미래의 비전이지만, 그 비전으로 나아가는 길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리 명확하지 않다. 시스코가 비상장 기업인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Piston Cloud Computing)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 것으로 분석된다.


피스톤의 오픈스택용 대시보드

피스톤은 2011년 설립된 젊고 작은 업체로 직원이 38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피스톤은 오픈스택 배포판과 대규모 분산 시스템의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CloudOS’라는 제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볼 때, 인터클라우드는 대규모 분산 시스템의 일종이다.

피스톤은 지난 해 시스코의 메타클라우드 인수를 적절하게 보완해 준다. 메타클라우드 역시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이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서비스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매우 뛰어나지만, 하드웨어를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피스톤의 분산 시스템과 오픈스택 역량은 시스코의 클라우드 자동화와 가용성, 확장성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이는 시스코의 고객은 물론 인터클라우드 협력업체를 위한 역량도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는 지금 분명 클라우드를 향해 움직이고 있지만, 몇몇의 독립적인 클라우드로 존재하고 있다. 클라우드로의 여정에서 다음 단계는 이런 클라우드의 섬들을 연결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인터클라우드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세계 모든 지역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메타클라우드와 피스톤의 조합은 시스코가 고객이나 협력업체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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