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2

안드로이드 웨어 vs. 애플 워치, 손목 위 전쟁의 승자는?

Swapnil Bhartiya, | ITworld.com

특정 기정의 생태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 오픈소스 기술을 선호하는 기술 마니아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다. 온 세계가 애플 워치에 열광할 때 이들은 자신의 신념과 새로운 기기에 대한 호기심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다행히 다양한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이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오픈 소스 취향의 테크놀로지 마니아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필자 역시 벌써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과 모토 360(Moto 360)을 벌써 ‘지른’ 상태다.

워낙 급한 성격 탓에 두 스마트 워치 모두 출시 직후 구매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둘 다 ‘완벽한’ 기기들은 아니었다. 그리고 애플의 워치 OS2가 발표된 날 결국 다시 한 번 결제 페이지와 마주해야 했다.

새로 주문한 애플 워치 스포츠 에디션과 함께 한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느낀 애플 워치의 장단점을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로 선발한 모토 360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비게이션 - 승자: 애플 워치
스마트 워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기능 중 하나는 내비게이션이다. 사이클링이나 하이킹을 즐길 때, 혹은 가벼운 산책할 때에도 수시로 길을 찾는 입장에서 매번 스마트폰을 들여 보는 것은 어지간히 번거로운 일이다.

모토 360도 신규 업데이트 이후 자체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하고 있지만, 내비게이션 기능에서는 애플 워치를 능가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를 찾지 못했다. 애플 워치에서 지도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치와 목적지, 그리고 모드(경로/일반) 전환 등의 옵션으로 구성된 UI가 실행된다. 이런 매끈한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웨어 OS에선 만나볼 수 없는 것으로, 사용자들은 일반 ‘검색’ 옵션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야 한다.

애플 워치 내비게이션 기능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방향을 틀어야 할 때 해당 사실을 가벼운 탭(거슬리는 진동이 아닌, 말 그대로 손목을 ‘톡’ 치는 느낌이다)으로 알려주는 배려다. 애플 지도 자체는 본래 그다지 애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해보니 구글 지도 더욱 특별히 부족한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통화 - 승자: 애플 워치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들을 이용하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화 발신 기능의 부재였다.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를 통해 다이얼을 누르는 것은 가능했지만, 휴대폰에서 전화 기능을 실행해 번호를 눌러주는 것에 그쳤다. 기기에 스피커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통화를 하기 위해선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야만 했다.

반면 애플 워치는 통화 수신이 가능했으며, 음질 등의 기능 역시 매우 뛰어났다. 전화를 거는 것도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조그만 손목시계를 귀에 갖다 대고 중얼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놀리는 이도 있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얼굴보다 큰 대형 스마트폰을 쓰는 것보다 오히려 편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라면 굳이 애플 워치 뿐 아니라 삼성이나 LG의 기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 승자: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웨어와 애플 워치 모두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한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애플 워치는 디지털 용두(digital crown)을 이용해 볼륨을 조정하는 반면 안드로이드 웨어에서는 GUI를 통해 이를 조작해야 한다(나쁘진 않지만, 매력적이라고도 하기 힘든 부분이다). 음악 목록의 경우 안드로이드 웨어가 구글 뮤직 내 모든 음악을 동기화하는 반면, 애플 워치에서는 재생목록에 등록된 음악만 재생할 수 있다.

결국 애플 워치만을 이용해 음악을 듣고 싶다면 별도의 재생목록을 구성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애플이 이 부분을 개선할 지의 여부도 확실치 않다.



2015.10.12

안드로이드 웨어 vs. 애플 워치, 손목 위 전쟁의 승자는?

Swapnil Bhartiya, | ITworld.com

특정 기정의 생태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 오픈소스 기술을 선호하는 기술 마니아의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다. 온 세계가 애플 워치에 열광할 때 이들은 자신의 신념과 새로운 기기에 대한 호기심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다행히 다양한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이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오픈 소스 취향의 테크놀로지 마니아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필자 역시 벌써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과 모토 360(Moto 360)을 벌써 ‘지른’ 상태다.

워낙 급한 성격 탓에 두 스마트 워치 모두 출시 직후 구매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둘 다 ‘완벽한’ 기기들은 아니었다. 그리고 애플의 워치 OS2가 발표된 날 결국 다시 한 번 결제 페이지와 마주해야 했다.

새로 주문한 애플 워치 스포츠 에디션과 함께 한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느낀 애플 워치의 장단점을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로 선발한 모토 360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비게이션 - 승자: 애플 워치
스마트 워치를 구매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기능 중 하나는 내비게이션이다. 사이클링이나 하이킹을 즐길 때, 혹은 가벼운 산책할 때에도 수시로 길을 찾는 입장에서 매번 스마트폰을 들여 보는 것은 어지간히 번거로운 일이다.

모토 360도 신규 업데이트 이후 자체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하고 있지만, 내비게이션 기능에서는 애플 워치를 능가하는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를 찾지 못했다. 애플 워치에서 지도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의 위치와 목적지, 그리고 모드(경로/일반) 전환 등의 옵션으로 구성된 UI가 실행된다. 이런 매끈한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웨어 OS에선 만나볼 수 없는 것으로, 사용자들은 일반 ‘검색’ 옵션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야 한다.

애플 워치 내비게이션 기능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방향을 틀어야 할 때 해당 사실을 가벼운 탭(거슬리는 진동이 아닌, 말 그대로 손목을 ‘톡’ 치는 느낌이다)으로 알려주는 배려다. 애플 지도 자체는 본래 그다지 애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해보니 구글 지도 더욱 특별히 부족한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통화 - 승자: 애플 워치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들을 이용하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화 발신 기능의 부재였다.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를 통해 다이얼을 누르는 것은 가능했지만, 휴대폰에서 전화 기능을 실행해 번호를 눌러주는 것에 그쳤다. 기기에 스피커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통화를 하기 위해선 주머니나 가방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야만 했다.

반면 애플 워치는 통화 수신이 가능했으며, 음질 등의 기능 역시 매우 뛰어났다. 전화를 거는 것도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조그만 손목시계를 귀에 갖다 대고 중얼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놀리는 이도 있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얼굴보다 큰 대형 스마트폰을 쓰는 것보다 오히려 편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라면 굳이 애플 워치 뿐 아니라 삼성이나 LG의 기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 승자: 안드로이드 웨어
안드로이드 웨어와 애플 워치 모두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한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애플 워치는 디지털 용두(digital crown)을 이용해 볼륨을 조정하는 반면 안드로이드 웨어에서는 GUI를 통해 이를 조작해야 한다(나쁘진 않지만, 매력적이라고도 하기 힘든 부분이다). 음악 목록의 경우 안드로이드 웨어가 구글 뮤직 내 모든 음악을 동기화하는 반면, 애플 워치에서는 재생목록에 등록된 음악만 재생할 수 있다.

결국 애플 워치만을 이용해 음악을 듣고 싶다면 별도의 재생목록을 구성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애플이 이 부분을 개선할 지의 여부도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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