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치 창업자인 조쉬 밀러는 월요일 8명의 직원이 모두 페이스북에 컨버세이션(Conversation) 그룹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그룹의 미션은 “페이스북 규모의 브랜치 구축”이다.
2012년 중순에 만들어진 브랜치는 트위터보다 좀 더 길고 진지한 대화를 위한 비공개 대화 플랫폼이다. 초대 기반의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대화의 시작을 제어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은 페이스북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브랜치는 포트럭(Potluck)라는 웹사이트와 iOS 앱도 출시한 바 있다. 이 앱은 “스트레스가 없는 소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게시물을 올리고 링크에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브랜디와 포트럭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나 가벼운 뉴스를 기반으로 친구 혹은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뉴스피드에서 보는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를 인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페이스북은 검색 결과에서 숨는 옵션을 없애고, 미디어들이 공개된 대화를 임베디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조금 더 공개된 대화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브랜치는 미디어들과 협력한 경험이 있으며, 포트럭은 뉴스 공유용 모바일 앱이기 때문에 둘 다 페이스북의 현재 미션에 잘 맞는다. 밀러는 두 서비스가 “페이스북과 별도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인스타그램을 제외한 이전의 인수 경력을 봤을 때 서비스가 곧 중단 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