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다른 전문가들의 추측과는 달리 갤럭시 노트7의 디자인은 발화의 원인이 아니었다.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삼성은 조사를 통해 발화를 재현할 수 있었으며, 그 원인은 하드웨어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로 설명할 수 없다.” 삼성은 다음 주 4분기 실적발표 하루 전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도 삼성은 발화 원인으로 배터리를 지목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교체된 제품에서도 불이 나면서 곧 중단되었고, 대규모의 글로벌 리콜에 돌입했다. 가장 최근에 삼성은 전체 제품 중 96%가 회수되었다고 밝혔고, FAA는 항공사들이 갤럭시 노트7 소지 탑승 안내 강제 조치를 완화하기도 했다.
여전히 배터리가 탄 원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한 조사 기관은 지난 12월 제품을 ‘얇게’ 만들면서 배터리에 추가 압력이 가해졌고, 안전하지 못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결론지었다. 아마도 삼성이 이번 공식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유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