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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 레이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 오픈소스” VR 헤드셋 선보여

2015.01.07
현재 가상현실 헤드셋(HMD, Head Mounted Display)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오큘러스 리프트다. 하지만 과연 오큘러스 리프트가 타 업체의 추종을 불허하는, 월등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재패할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다.

레이저(Razer)가 선보인 OSVR(Open Source Virtual Reality) 해커 개발자 키트(Hacker Dev Kits)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두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으로 VR 시장에서 차별화되고자 한다.

레이저는 개발자가 자신만의 OSVR HMD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설계도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설계도에서 명시하는 부품을 구비한다면 누구든지 기기를 직접 조립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제작할 여력이 안 되는 이들을 위해 레이저는 이르면 올해 6월 즈음에 OSVR 개발자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OSVR 해커 개발자 키트는 5.5인치 해상도 1920x1080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나침반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부품들은 ‘벨트 박스(belt box)’라고 불리는 별도의 공간에 탑재되어 헤드셋의 무게를 최대한 줄였다. 레이저는 “OSVR는 현재 시중에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가운데 가장 가벼운 측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OSVR의 사양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DK2와 비교했을 때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정도다. 하지만 오큘러스가 기존에 선보였던 크레선트 베이(Crescent Bay) 프로토타입은 더 높은 화소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오디오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물론, 오큘러스 리프트 역시 DK2가 아닌 DK1, 즉 최초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DK2가 출시됨에 따라 DK1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레이저의 OSVR만큼 ‘완전한’ 오픈소스로 보기는 어렵다. 레이저의 OSVR이 이번 CES 이후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오큘러스를 포함한 다른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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