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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게임, MS 홀로렌즈보다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더 낫다

Heyden Dingman | PCWorld 2015.01.26


증강현실, 공간에 제약이 있다
이제 증강현실을 이야기해보자. 증강현실에서는 가상현실처럼 완벽한 통제를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제시한 시나리오를 증강현실에서도 적용해보자. 게임이 시작되었다. 플레이어는 외딴 섬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와!"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확인 겸 헤드셋을 벗어보면 당연히 외딴 섬이 아니라 거실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www.roadtovr.com/is-this-the-future-of-augmented-reality-gaming/


그 다음에는 앞으로 걷기 시작한다. 야자 나무 숲이 만득 벽이 발 걸음을 가로막는다. 거실 벽에 부딪힌 것이다.

본격적으로 섬을 탐험해 보자. 홀로렌즈는 플레이어를 불탄 탱크, 야자 나무 벽, 군인들로 가득한 통로로 유도한다. 플레이어는 왼쪽과 오른쪽에서 나타나는 군인들을 하나씩 쓰러뜨린다. 그 와중 홀로렌즈는 플레이어가 실제 세계의 거실 벽으로 치닫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증강현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항상 움직이면서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스를 ‘어디’에서 만날지를 알 수가 없다. 운이 좋다면 넓은 거실에서 보스를 마주할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다면 좁은 화장실에 들어가 있을 경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결국 확률에 맡겨야 할 문제다. 그런데 화장실이 몸을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공간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재수가 없는 것이다.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도 당연한 것이, 집의 구조가 바뀔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앞서 게임에서 벽이 있던 장소는 다음 번 게임에서도 벽이다. 옷장 위치도 그대로다. 다만 전번에는 보스가 숨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무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는 있다.

다음 레벨로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홀로렌즈를 가지고 친구 집을 방문해야 한다.

직접 경험한 일이다. 필자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 방에서 '더 코텍스'를 착용하고 좀비 슈팅 게임을 한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탄성의 연속이었다. 게임 속에 배치된 벽과 호텔 방의 벽이 동일했으며, 호텔 벽 뒤에서 좀비들이 걸어 나오는 것을 헤드셋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왜냐하면 물리적으로 호텔 방 밖으로는 나갈 수 없었고, 따라서 새로운 증강현실이 적용된 곳으로 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증강현실 게임은 이처럼 공간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매우 좁은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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