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7

ITWorld 용어풀이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허은애 기자 | ITWorld
토니 스타크, 해리 하트, 에단 헌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 명 모두 인기 있는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자 증강현실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급 사용자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세 주인공은 모두 영화에서 반투명 디스플레이 패널로 변해 기능 정보를 나타내는 우산이나 포스터를 가장한 디스플레이, 행인의 인적 정보를 바로 수신하고 해독하는 콘택트렌즈, 서버에서 보내주는 정보를 전면 글래스에 나타내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퍼히어로 수트를 사용합니다. 이 소품은 모두 훌륭한 증강현실 플랫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증강현실은 3차원 가상 이미지 정보를 현실과 결합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정보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00% 인공 세계가 현실 사물을 완전히 대체하는 가상현실과 달리, 증강현실은 실제의 물리적 사물에 디지털 정보를 덧입혀 나타냅니다. 컴퓨터에서 만든 가상 정보로 현실 세계를 보강한다는 의미에서 증강현실, 또는 매개현실(Media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증강현실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는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GPS 시스템, 서버와 통신하는 네트워크 기능,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 등 영상 장치, 현실 사물에 디지털 정보 층을 덧입히는 애플리케이션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구글 글래스나 홀로렌즈 같은 HMD가 모두 증강현실 기기입니다.

카탈로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 이미지를 가져와 실제 집에 맞게 적용해보는 스냅샵 쇼룸 앱.

증강현실 앱을 실행하면 먼저 와이파이나 GPS 칩이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가속도계, 근접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현실 물체를 비춰 부피나 각도, 사용자로부터의 거리 등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앱 서버에 등록된 데이터와 수집된 위치 정보를 결합한 결과가 다시 앱과 디스플레이로 전송됩니다. 이 결과는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식당 운영시간일 수도, 주차해 놓은 자동차의 위치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카메라가 비추는 현실 세계 위에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가 겹쳐지고, 실시간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끌어냅니다.

증강현실 개발 업체 매직 립이 공개한 데모 영상


가상현실 기기는 이제 서서히 대중에 소개되는 단계지만, 증강현실은 이미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지도 앱, 실제 리플레이 장면 위에 공의 궤적이나 선수의 움직임이 그래픽으로 표시되는 축구 경기 분석 영상도 증강현실의 실제 활용 예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국방, 의학, 패션, 광고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기술 응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09년 100만 달러 이하였던 전 세계 모바일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수익은 2015년 22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애플, 삼성 등 많은 IT 업체가 일제히 유망한 증강현실 개발 업체 인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원래 증강현실은 미국 보잉사에서 엔지니어가 설계도를 보면서 작업하는 방안으로 개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태생부터 실생활이나 현대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셈입니다.

인간의 신체 감각이 과도하게 몰입해 주의 능력 분산이 초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접하면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 스팸 광고 관련 제도 미비, 지적 재산권 피해, 사회적 차별 증가, 감시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십분 누리기 위해서는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과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ditor@itworld.co.k 


2016.04.07

ITWorld 용어풀이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허은애 기자 | ITWorld
토니 스타크, 해리 하트, 에단 헌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 명 모두 인기 있는 액션 영화의 주인공이자 증강현실 장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고급 사용자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세 주인공은 모두 영화에서 반투명 디스플레이 패널로 변해 기능 정보를 나타내는 우산이나 포스터를 가장한 디스플레이, 행인의 인적 정보를 바로 수신하고 해독하는 콘택트렌즈, 서버에서 보내주는 정보를 전면 글래스에 나타내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퍼히어로 수트를 사용합니다. 이 소품은 모두 훌륭한 증강현실 플랫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증강현실은 3차원 가상 이미지 정보를 현실과 결합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정보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00% 인공 세계가 현실 사물을 완전히 대체하는 가상현실과 달리, 증강현실은 실제의 물리적 사물에 디지털 정보를 덧입혀 나타냅니다. 컴퓨터에서 만든 가상 정보로 현실 세계를 보강한다는 의미에서 증강현실, 또는 매개현실(Mediated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증강현실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로는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는 GPS 시스템, 서버와 통신하는 네트워크 기능,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 등 영상 장치, 현실 사물에 디지털 정보 층을 덧입히는 애플리케이션과 디스플레이 패널을 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구글 글래스나 홀로렌즈 같은 HMD가 모두 증강현실 기기입니다.

카탈로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품 이미지를 가져와 실제 집에 맞게 적용해보는 스냅샵 쇼룸 앱.

증강현실 앱을 실행하면 먼저 와이파이나 GPS 칩이 위치 정보를 수집합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와 가속도계, 근접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현실 물체를 비춰 부피나 각도, 사용자로부터의 거리 등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앱 서버에 등록된 데이터와 수집된 위치 정보를 결합한 결과가 다시 앱과 디스플레이로 전송됩니다. 이 결과는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식당 운영시간일 수도, 주차해 놓은 자동차의 위치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카메라가 비추는 현실 세계 위에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가 겹쳐지고, 실시간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끌어냅니다.

증강현실 개발 업체 매직 립이 공개한 데모 영상


가상현실 기기는 이제 서서히 대중에 소개되는 단계지만, 증강현실은 이미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지도 앱, 실제 리플레이 장면 위에 공의 궤적이나 선수의 움직임이 그래픽으로 표시되는 축구 경기 분석 영상도 증강현실의 실제 활용 예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국방, 의학, 패션, 광고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기술 응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09년 100만 달러 이하였던 전 세계 모바일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수익은 2015년 22억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애플, 삼성 등 많은 IT 업체가 일제히 유망한 증강현실 개발 업체 인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원래 증강현실은 미국 보잉사에서 엔지니어가 설계도를 보면서 작업하는 방안으로 개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태생부터 실생활이나 현대 산업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셈입니다.

인간의 신체 감각이 과도하게 몰입해 주의 능력 분산이 초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접하면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 스팸 광고 관련 제도 미비, 지적 재산권 피해, 사회적 차별 증가, 감시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십분 누리기 위해서는 기술의 부정적인 영향과 위험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ditor@itworl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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