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ITWorld 용어풀이 | 투명성 보고서

김현아 기자 | ITWorld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업체의 소식을 보면 심심치 않게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투명성 보고서란 일정 기간 내에 정부가 요청한 사용자 데이터, 기록, 콘텐츠와 관련된 통계를 담은 보고서를 뜻합니다.

기업의 서비스 특성에 따라 투명성 보고서에 담기는 내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정부 기관이 어떤 자료를 얼마나 자주 요구했고, 이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사용자에게 기업이 정부의 요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사용자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신뢰를 얻기 위한 방안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무분별한 사용자 정보 요청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장치 역할도 합니다.

투명성 보고서는 2010년 구글이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그 뒤 2012년 트위터가 첫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3년 이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모두 투명성 보고서를 일정 기간마다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각각 첫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의 사용자 채팅 및 이메일 내역 감청 의혹이 불거진 직후였는데, 당시 보고서에는 2012년 이후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투명성 보고서는 2010년 구글이 처음으로 공개했고, 2012년에는 트위터가, 2013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여러 기업들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메신저 및 이메일 감청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2015년 1월 네이버카카오가 각각 첫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연 2회씩 발간해 최근 양사에서 4번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16년 상반기 기업별 투명성 보고서 통계

초기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명성 보고서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빠져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점차 이 보고서에 공개되는 정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 불법 유해 정보,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게시물 등에 대한 처리 건수도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투명성 보고서는 사용자 권익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단순 숫자 나열일뿐 정확히 어떤 이유로 정부기관이 사용자 정보를 요청했는지 알 수 없고, 실질적으로 기업이 사용자를 위해 한 일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를 내놓는 것만으로 면피를 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렇지만 투명성 보고서는 사용자들이 기업과 정부 간의 관계를 명시적으로 확인할 유일한 길입니다.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 특히, 국내 통신사의 투명성 보고서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ditor@itworld.co.kr


2016.08.05

ITWorld 용어풀이 | 투명성 보고서

김현아 기자 | ITWorld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업체의 소식을 보면 심심치 않게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 투명성 보고서란 일정 기간 내에 정부가 요청한 사용자 데이터, 기록, 콘텐츠와 관련된 통계를 담은 보고서를 뜻합니다.

기업의 서비스 특성에 따라 투명성 보고서에 담기는 내용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정부 기관이 어떤 자료를 얼마나 자주 요구했고, 이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사용자에게 기업이 정부의 요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사용자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신뢰를 얻기 위한 방안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무분별한 사용자 정보 요청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장치 역할도 합니다.

투명성 보고서는 2010년 구글이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그 뒤 2012년 트위터가 첫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2013년 이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모두 투명성 보고서를 일정 기간마다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각각 첫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의 사용자 채팅 및 이메일 내역 감청 의혹이 불거진 직후였는데, 당시 보고서에는 2012년 이후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투명성 보고서는 2010년 구글이 처음으로 공개했고, 2012년에는 트위터가, 2013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 여러 기업들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메신저 및 이메일 감청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2015년 1월 네이버카카오가 각각 첫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연 2회씩 발간해 최근 양사에서 4번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16년 상반기 기업별 투명성 보고서 통계

초기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명성 보고서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빠져있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점차 이 보고서에 공개되는 정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 불법 유해 정보,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게시물 등에 대한 처리 건수도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투명성 보고서는 사용자 권익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단순 숫자 나열일뿐 정확히 어떤 이유로 정부기관이 사용자 정보를 요청했는지 알 수 없고, 실질적으로 기업이 사용자를 위해 한 일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를 내놓는 것만으로 면피를 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렇지만 투명성 보고서는 사용자들이 기업과 정부 간의 관계를 명시적으로 확인할 유일한 길입니다.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 특히, 국내 통신사의 투명성 보고서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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