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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츠앱 "배송완료·주문확인 메신저로 확인하는" 기업용 유료 기능 계획 발표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17.09.07
페이스북 메시지 플랫폼 와츠앱이 기업용 단독 모바일 앱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과 사용자를 더 쉽게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와츠앱 비즈니스는 중소 기업에는 무료로 제공되나, 일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확보한 와츠앱의 수익 창출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고객 기반을 활용한 유료 기업용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화요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와츠앱은 기업용 유료 앱으로 항공사, 전자 상거래 사이트, 은행 등 대형 조직이 고객에 비행 시간이나 배달 확인, 업데이트 알림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기업용 앱에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추측했으나 정확한 요금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와츠앱은 한동안 B2C 기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주에는 인증된 비즈니스 계정 소유의 전화번호임을 알리는 녹색 배지와 비즈니스 확인 시스템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기업 전용 페이지의 회색 배지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또, 최근에는 기업이 마케팅 메시지로 고객과 연락하는 기능도 발표했다.

블로그를 통해서는 더 광범위한 출시를 앞두고 추가 서비스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로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사용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용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영국 전자 상거래 회사 육스 넷 어 포터는 블로그에서 많은 넷 어 포터 고객들이 거래 완료 안내나 제품 소개 수단으로 이메일 대신 와츠앱 메신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와츠앱은 현재 주문 관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되어있고, 주문 배송 확인 알림 시스템용으로도 테스트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기업 사용자가 일반 사용자용 메시지 앱을 더 빠르게 포용하도록 강조한다. 와츠앱은 많은 중소기업이 이미 고객과의 상호작용에서 메시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연결 방식은 매우 초보적인 것이라고 단언했다.

와츠앱은 대기업과 소규모 조직에서 직원용 공동 작업 도구로 더욱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영국 국립 보건 서비스 의사들은 엄격한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와츠앱과 영상 메신저 도구 스냅챗으로 민감한 환자 정보를 전송한 바 있고, 영국 외교부에서도 기밀 토론에 와츠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두 사례 모두 낡은 레거시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현대적인 도구를 선호하면서 벌어지는 불일치를 말하는 섀도우 IT의 전형이다.

메시지 앱은 주로 기업 보안이나 컴플라이언스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개별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으므로, 기업 IT 관리자 입장에서는 와츠앱 사용이 확산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와츠앱이 기업용 기능을 지원한다는 징조는 이전부터 보였다. 지난해에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PDF 같은 파일을 전송하고 받을 수 있는 문서 공유 기능을 추가했으며 윈도우 및 맥 OS용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를 개발했다. 2016년 말에는 기업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출시하면서 기업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페이스북은 2014년 약 220억 달러에 와츠앱을 인수했고, 와츠앱의 인기에서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에서 찾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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