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하이재킹과 기타 브라우저 기반 악성코드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보안 기술을 통해 크롬 사용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이 기능은 현재 크롬 브라우저의 개발자 버전인 카나리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구글의 부사장 리누스 업슨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브라우저 설정을 은밀하게 가로채는 악성코드를 사용하는 온라인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크롬 포럼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다. 구글은 이런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기능은 원래 다운로드 상태가 표시되는 화면 하단에 작은 경고 문구를 보여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악성코드의 다운로드가 차단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일부 안티바이러스 제품의 경우 동시에 여러 개를 구동할 경우 상호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새로운 기능이 기존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와 어떤 식으로 공조하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