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갤럭시 S5 제조원가 251달러… 아이폰 5s보다 21% 높아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4.04.17
지난 주부터 판매에 들어간 삼성 갤럭시 S5의 제조원가가 아이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HS 테크놀로지가 갤럭시 S5를 분해해서 조사한 결과, 갤럭시 S5 32GB 버전의 제조원가는 총 251.52달러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5s의 경우 32GB 버전의 제조원가는 207달러로, S5가 이보다 21% 더 높다.

IHS는 S5의 높은 제조원가가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기기 4종의 제조원가가 237달러~280달러 사이이기 때문.

IHS가 갤럭시 S5의 모든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원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부분은서킷인데 41달러짜리 신형 퀄컴 프로세서와 삼성이 자체 제작한 DRAM 및 NAND 플래시 구성까지 합해 총 102.37달러가 들어갔다.

특히 퀄컴 프로세서는 이전에는 두 개로 나뉘어져 있던 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무선 반도체가 결합된 것으로, 이전 제품에 들어있던 프로세서보다 가격이 높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다른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여전히 별도 칩을 사용하며, 삼성은 서킷보드의 공간을 확보하고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IHS는 제조비용으로 5달러를 책정했다.

또, 1920x1080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63달러, 1600만 화소와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18.70달러, 그리고 두 개의 2800mAh 배터리가 11달러이다.

IHS의 비용 벤치마킹 서비스 수석 책임자인 앤드로 라스와일러는 갤럭시 S5가 이전의 삼성 스마트폰과 상당히 비슷하면서 변화가 적은 “보수적으로 진화한 디자인”이라고 표현했다.

IHS 조사결과, S5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많은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는 가속도계, 자이로스콥, 자기계가 들어있는데, S5에는 여기에 기압 측정과 지문,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추가되어있다. 아이폰 5s에도 지문 인식 센서는 있으나, 두 제품 모두 지문 인식 일관성과 관련해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다.

S5에는 다른 퀄컴 라디오 트랜시버가있으며, NXP에서 나온 새로운 버전의 NFC 컨트롤러, 그리고 오디언스 세미컨덕터(Audience Semiconductor)의 업데이트된 잡음 억제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삼성 임원은 지난 수요일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판매량으로 보아 갤럭시 S5의 판매량이 갤럭시 S4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4는 2013년 봄 출시 첫 달에 1,000만대가 판매됐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