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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가 싫다면… 안드로이드용 코타나 잠금 화면에서 '대화' 가능해져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3.29
안드로이드 폰에서 AI 전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구글이 마시멜로우와 누가를 구동하는 수 백만 대의 안드로이드 폰에 어시스턴트(Assistant)를 추가한 데 이어, 아마존이 메이트 9(Mate 9)에 알렉사(Alexa)를 도입했다. 그리고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도 잠금 화면 상태에서 새로운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안드로이드 잠금 화면에서 작동하는 코타나(Cortana)를 선 보인바 있지만, 뉴스나 일정, 날씨 등 제한적인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번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잠금 화면 상호작용 기능이 추가되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위협하고 있다.



코타나 앱 내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잠금 화면에 코타나의 상징인 원형 아이콘이 나타나며, 이것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구글 나우 스타일의 카드가 여러 개 표시된다. 화면 하단에는 새로운 마이크 아이콘이 있는데, 이것을 탭하면 코타나 앱에서와 똑같은 질문을 코타나에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의 코타나 피드를 업데이트해 사용자의 일정, 출퇴근길 정보, 미리 알림, 캘린더에 새로운 일정 추가 등의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할 일 목록에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윈도우 10 사용자라면 이 기능이 더욱 반가울 것이다. 미리 알림을 동기화하고 PC에서도 전화를 받거나 문자 메시지에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배포된다.

우리의 휴대폰은 갑자기 매우 북적이게 됐다. 어시스턴트와 코타나를 모두 잠금 화면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알렉사도 안드로이드 영역으로 넘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경쟁자들에 대한 구글의 대응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인공지능 비서들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모두 각자의 강점이 있어서 구글은 어시스턴트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쳐야만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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