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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S 제품에 AI를 결합할 것” MS AI 및 리서치그룹 책임자 해리 슘

Mark Hachman | PCWorld 2016.10.12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코타나와 빙 제품 부서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와 같은 조직에 배치하는, 예상치 못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렇게 해서 새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Microsoft AI and Research Group)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개척자인 해리 슘 부사장이 이끌게 된다. 슘은 2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하면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빙 검색 사업을 지휘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차이나(Microsoft Research China) 출범에도 관여했다.

슘과의 인터뷰에서 본지는 새로운 조직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비서 코타나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물었다. 다음 인터뷰는 적절한 길이와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편집을 거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및 리서치 그룹 책임자 해리 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AI 사업부 구성을 발표한 블로그 게시물의 논조, 그리고 이 사업부의 특징에 대한 CEO 사티야 나델라의 말을 종합해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을 미래를 좌우할 경쟁 분야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런가?
바로 지금이 AI라는 판을 크게 벌일 적당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으면서도 한편 씁쓸하기도 한 일이다. 로봇 공학과 AI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실제 연구한 영역은 컴퓨터 비전이었는데, 내가 졸업할 당시는 AI 전공 졸업생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만한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신경망 계층을 학습시키는 방법만 조금 알면, 누구나 좋은 조건으로 어느 회사에나 들어갈 수 있다.

지금은 아주 흥미로운 시기다. 많은 데이터,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들이 모두 융합됐고 지난 몇 년 동안 머신 러닝, 특히 딥 러닝 분야가 눈부시게 발전했다. 이제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 구성이라는 큰 발표도 하게 된 것이다.

코타나와 빙 제품 팀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팀과 나란히 배치한다는 것으로 보아 이 두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스 전략에서 중심이 될 것 같다. 결과적으로 두 제품이 어떻게 개선될 것으로 보는가?
우선 지난 2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룩한 모든 업적과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그룹(Microsoft Research Group, MSR)이 다방면으로 제품에 기여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제품에는 거의 모두 MSR에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다른 점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이러한 최신 기술을 사용자에게 훨씬 더 빠르게 전달해야 하고, 따라서 연구에서 제품까지의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과 개발자를 하나로 합친 조직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빙과 코타나라는 두 제품을 보자. 개인적으로 거의 7년 동안 빙 쪽에서 일했다.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빙이 신뢰할 수 있는 검색 엔진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람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검색 트래픽의 약 3분의 1을 빙이 처리하고 있다.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말, 아주 많이 기대하는 기술이다. 코타나는 인공지능을 상징한다. 현재 코타나의 사용자는 약 1억 3,300만 명이며 코타나가 답한 질문의 수는 100억 개 이상이다. 코타나를 사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MSR과 힘을 합치면서 MSR AI 연구원들이 가세한 만큼 코타나, 코타나 사용자 환경의 품질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요소가 계속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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